文정부 초 분양 서울아파트 평균 10억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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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초 분양 서울아파트 평균 10억 올랐다
2017년 분양한 서울 아파트, 올해 9월 실거래가 현황 표. <경제만랩 제공>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이후 분양된 서울 아파트가 4년 새 분양가 대비 평균 10억원 오른 가격에 실거래되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신규 주택 공급이 줄면서 신축 아파트와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치솟았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과 각 건설사 입주모집공고 등을 통해 2017년 분양된 서울 아파트 중 올해 9월 실거래된 아파트 10곳을 살펴본 결과, 이들의 아파트들은 분양가 대비 평균 10억2000만원(128.3%) 상승했다.

분양가 대비 가격 실거래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2017년 11월 대림산업(현 DL이앤씨)과 롯데건설이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 분양한 녹번e편한세상캐슬1차 전용면적 59㎡로 당시 4억4000만원에 분양했지만, 올해 9월 11억75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지면서 분양가 대비 7억3500만원(167.0%) 올랐다.

이어 SK건설(현 SK에코플랜트)가 2017년 5월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분양한 보라매SK뷰 전용 84는 6억7000만원에 분양했는데 올해 9월 분양가 대비 10억3000만원(153.7%) 오른 17억원에 매매 계약서를 썼다.

2017년 6월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분양한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1단지 전용 84㎡는 5억8000만원에 분양했는데, 올해 9월 14억원에 거래돼 분양가 대비 8억2000만원(141.4%) 올랐다. 2017년 9월 GS건설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분양한 반포센트럴자이 전용 114㎡는 19억1000만원에 분양했는데, 올해 9월 45억에 실거래가 이뤄져 분양가 대비 25억9000만원(135.6%)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문재인 정부 들어 크게 오른 서울 아파트값과 신축 아파트 프리미엄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다. 또 이같은 가격 상승세는 올해 분양을 앞둔 강남 4구(서초구·강남구·송파구·강동구)에서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2017년 상반기 분양한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전 아파트로 2017년 5월부터 현재까지 서울 아파트의 큰 폭의 매맷값 상승과 신축 프리미엄이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축아파트의 보유 기간 대비 큰 차익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경우 더욱 두드러져 올해 분양을 앞둔 강남 4구 아파트의 경우 당첨 즉시 1.5배 이상의 차익이 발생하는 구조여서 이러한 수분양자의 로또 수준의 차익은 지속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꾸준한 집값 상승과 서울 신축아파트 전매규제 등으로 유통 매물이 줄면서 신축의 희소성이 높은 가격상승을 유발한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서울은 대부분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고 있어 분양가와 입주 후 유통가격의 간극은 당분간 높게 벌어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文정부 초 분양 서울아파트 평균 10억 올랐다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송파와 강남 일대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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