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과 맞대결시…윤석열 38.1% 홍준표 35.3% 원희룡 27.3% 유승민 20.4%

이재명 - 국민의힘 주자 양자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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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국민의힘 대선 본경선 진출 주자 4명을 각각 가상 양자대결에 올리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의 지지율이 이 지사를 오차범위 내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여론조사업체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9~11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16명을 대상으로 한 '10월 2주차 정기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상 양자대결에서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후보일 경우 38.1% 지지율로 이 지사(34.6%)를 3.5%포인트 격차로 앞섰다. 두 후보의 차이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안이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2.5%였고 '잘 모름·무응답'은 4.7%였다.

같은 업체가 한달여 전인 지난달 4~6일 실시한 '9월 2주차 정기여론조사'에선 윤 전 총장이 40.3%, 이 지사는 38.6%로 불과 1.7%포인트 격차였으나 이번 조사에선 양자가 동반 하락하며 변동이 일었다. 윤 전 총장은 한달 간 2.2%포인트 내렸고 이 지사는 더 큰 폭인 4.0%포인트 하락해 격차 자체는 커졌다.

두 후보는 각각 보수층·진보층에서 과반의 지지를 얻은 가운데 연령대별로 지지가 갈리는 모습이 나타났다. 40대·50대에서 각각 이 지사에 대해 49.6%·43.6%가 지지한 반면 윤 전 총장 지지 응답은 30.1%·34.9%에 그쳤다. 30대와 60대 이상에선 윤 전 총장이 37.8%·51.7%의 지지율로 앞섰고 이 지사는 24.1%·29.1%에 그쳤다. 다만 18~29세에선 지지후보 '없다'는 응답이 40.3%나 돼 두 후보 모두 20대 지지 열세가 약점으로 드러났다.

홍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로 이 지사와 양자대결을 벌이면 홍 의원이 35.3%로 이 지사(33.0%)를 2.3%포인트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24.9%, 잘 모름·무응답은 6.8%로 부동층이 30%를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같은 업체의 지난달 조사(9월4일~6일)에선 이 지사가 39.7%로 홍 의원(34.3%)을 5.4%포인트 격차로 앞섰으나, 한달 간 이 지사는 6.7%포인트가 빠진 반면 홍 후보는 1.0%포인트 상승해 순위가 뒤바뀌었다.

두 후보 역시 연령별로 지지세가 갈렸는데, 홍 의원은 이 지사를 상대로 20대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18~29세 지지율이 41.4%로 나타났고, 30대에서도 39.9%를 기록하며 이 지사(18~29세 23.0%, 30대 22.0%)를 크게 앞섰다. 반면 40대·50대는 이 지사에게 각각 45.9%·43.8%의 지지를 보냈으며, 홍 의원은 32.5%·27.8%를 얻는 데 그쳤다. 60대 이상에선 홍 의원이 36.1%, 이 지사가 29.2%의 지지를 받아 오차범위 바깥이지만 한자릿수 격차가 났다.

국민의힘 후보가 원 전 지사일 경우는 이 지사가 양자대결에서 37.6%의 지지를 얻어 원 전 지사(27.3%)를 오차범위 밖인 10.3%포인트 격차로 따돌렸다. 지지후보 '없다'는 29.8%, '잘모름·무응답'은 5.3%였다.

연령대별로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이 지사가 원 전 지사를 앞섰다. 18~29세에서 이 지사 33.9% 대 원 전 지사 21.7%, 30대는 27.7% 대 22.6%, 40대에선 50.6% 대 18.6%, 50대에서도 43.9% 대 30.4%로 이 지사가 우세했다. 30대를 제외하면 모두 오차범위 밖 격차가 난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원 전 지사가 36.6%의 지지를 받으며 이 지사(32.7%)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유 전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일 경우는 이 지사가 35.8%로 유 전 의원(20.4%)을 15.4%포인트 격차로 제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조사(9월4일~6일) 대비 유 전 의원은 4.9%포인트, 이 지사는 4.0%포인트 동반 하락하면서 격차도 오히려 커졌다. 두 후보로 양자대결 시 지지후보 '없음' 및 '잘 모름·무응답'이라고 답한 부동층은 한달 간 9.1%포인트 늘어 무려 43.9%로 집계됐다.

대부분 연령대에서 이 지사가 유 전 의원을 크게 앞선 가운데 30대에선 접전 양상이 나타났다. 이 지사는 24.2%, 유 전 의원은 24.8%로, 0.6%포인트의 근소한 격차로 유 전 의원이 앞섰다. 지역별로 서울 그리고 보수정당 텃밭으로 불리는 부산·울산·경남(PK), 대구·경북(TK)에서 두 후보가 각축을 다퉜다. 이 지사와 유 전 의원 지지율은 서울에서 31.4% 대 26.3%, PK에서 27.8% 대 25.1%, TK에선 28.9% vs 25.1%로 오차범위 내 이 지사가 앞서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관해서는 긍정평가가 한달 간 1.8%포인트 내린 40.7%, 부정평가가 1.9%포인트 오른 56.5%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조사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34.9%, 국민의힘은 0.2%포인트 내린 32.5%로 격차가 줄었다. 다음은 정의당 2.9% 열린민주당 2.4% 국민의당 1.9% 순이었고, 부동층은 22.6%로 집계됐다.

한편 인용된 쿠키뉴스-한길리서치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전화면접 19%·무선 ARS(자동응답) 81% 무작위 RDD(임의전화걸기)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2만5691명에게 접촉해 1016명이 응답을 완료하면서 응답률은 3.8%로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포인트다. 통계보정은 2021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기호기자 hkh89@

이재명과 맞대결시…윤석열 38.1% 홍준표 35.3% 원희룡 27.3% 유승민 20.4%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10월 9~11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16명을 대상으로 설문하고 13일 발표된 월간 '10월 2주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그래프 일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국민의힘 후보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위), 홍준표 의원(아래)가 각각 가상 양자대결로 맞붙을 경우 이 지사가 두 주자에 비해 오차범위 내 격차로 지지율 열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길리서치 홈페이지 자료 갈무리

이재명과 맞대결시…윤석열 38.1% 홍준표 35.3% 원희룡 27.3% 유승민 20.4%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10월 9~11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16명을 대상으로 설문하고 13일 발표된 월간 '10월 2주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그래프 일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국민의힘 후보로 원희룡 전 제주지사(위), 유승민 전 의원(아래)가 각각 가상 양자대결로 맞붙을 경우 이 지사의 지지율이 두 주자를 오차범위 밖 큰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길리서치 홈페이지 자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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