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8명 "집값 상승 싫다"…과반 "더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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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8명 "집값 상승 싫다"…과반 "더 오를 것"
'부동산 관련 국민 인식조사' 관련 그래프. <진성준 의원실 제공>



국민 10명 중 8명이 집값이 오르는 것을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통위원회 소속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도시연구소와 함께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관련 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집값이 오르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5.1%가 '주거비 부담이 커지므로 싫다'고 응답했다. 14.9%는 '자산이 늘어나는 것이므로 좋다'고 답했다.

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 역시 '집값 상승이 싫다'는 응답이 81.5%로 높은 가운데, 무주택자의 경우 95.4%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거주형태별로는 월세 세입자 95.4%, 전세 세입자 88.2%, 자가 거주자 81.9%가 '집값 상승이 싫다'고 응답했다.

소득수준별로 보면 월가구소득 300만원 미만에서 91%, 300만~700만원은 84%, 700만원 이상은 74%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또 응답자의 91%가 '현재 집값이 높다'고 판단했다. 무주택자는 93.8%, 유주택자는 90%가 집값이 높다고 응답해 주택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대부분 집값이 높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월 가구 소득별로 살펴보면 700만원 이상(85.8%) 가구를 제외하고 '높다'는 의견이 90% 이상 비율을 보였다.

향후 집값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2.7%가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23.7%, '떨어질 것'은 23.6%였다.

연령이 낮을수록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응답이 높았다. 만 18~29세에서 68.0%, 30대 59.9%, 40대 51.3%, 50대 45.4%, 60대 이상 45.5%로 집계됐다.

거주형태별로는 월세 세입자의 60.0%, 전세 세입자의 55.4%, 자가 거주자의 50.7%가 향후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진 의원은 "무주택자와 유주택자를 불문하고 거의 모든 국민이 집값 안정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는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번 대선에서 이러한 민심을 반영한 집값 안정화 정책이 제시돼야 하고 이에 대한 치열한 토론과 숙의 과정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7일까지 전화 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0% 포인트다.

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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