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 일파만파] 공수처장,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수사요구에 "유념해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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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 일파만파] 공수처장,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수사요구에 "유념해 검토"
업무보고하는 김진욱 공수처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김진욱 공수처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하고 있다. 2021.10.12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끝)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은 12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변호사 비용 대납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는 야당의 지적에 "유념해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의혹이 (사실로) 인정된다면 우리나라 헌정질서에서 중대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김 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공수처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변호사비 출처를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권 의원은 "이 지사의 선거법 위반 사건 변호인단은 대법관 출신 등 초호화로 30명에 달해 수임료가 최소 수억원에 이를 텐데 이 지사의 재산변동은 거의 없다"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제3자가 대납한 것인지 조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김 처장이 "고소·고발장이 접수된 것은 없다고" 하자 권 의원은 "이거 (수사) 안 하면 공수처는 폐지해야 한다"고 응수했고, 김 처장은 "법 개정을 통해 인력을 충원해 달라"고 말했다.

김 처장은 또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이 이 의혹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자, "헌정질서에 중대한 사건"이라고 답했다.

또 같은 당 박성준 의원도 "손준성(당시 수사정보정책관), 김웅(당시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 정점식(당시 미래통합당 법률지원단장)이 '키맨' 아니냐"며 빠른 소환 조사를 주문하자 김 처장은 "(세 사람이) 핵심 관계인인 건 맞다"며 "(소환) 계획을 세우는 중"이라고 밝혔다.

김 처장은 "손 검사와 권순정 당시 대검 대변인 등이 혼자 (고발 사주를) 했겠냐"는 박 의원의 질문에는 "수사가 아직도 진행 중이어서 여러 가지 가능성, 시나리오가 있다"고 답변했다.

김 처장은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한 특검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한 입장과 관련, "과거 조폐공사 노조 파업유도 사건 특검에서 특별수사관으로 일했던 적은 있지만, 이번 사건에 대해 법률가로서 의견을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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