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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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로 확정
심상정(왼쪽) 정의당 의원이 12일 국회에서 정의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뒤 이정미 전 대표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의당 유튜브채널 갈무리

정의당이 12일 내년 대선 최종 후보로 심상정(사진) 의원을 낙점했다.

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대선후보 결선투표 발표회에서 총 투표 1만1993표 중 6044표로 51.12% 득표를 기록해 대선후보로 선정됐다. 심 의원과 결선투표에서 맞붙은 이정미 전 대표는 5780표로 48.88%를 얻었다. 무효표는 169표였다.

심 의원은 이날 대선후보 수락연설에서 "대선후보로서 소임을 무겁게 받아 안는다"며 "심상정과 정의당의 승리가 곧 시민의 승리가 될 수 있도록 남은 열정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를 만들겠다"며 "노동과 젠더의 선진국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명실상부 경제 선진국이 됐으나 국회의원 아들이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고, 검사의 딸이 헐값에 아파트를 분양받아 두 배로 불리는 동안 인천의 한 청년은 첫 출근에 외벽유리창을 닦다 추락사하고, 여수의 특성화고 학생은 현장실습 갔다 무거운 납덩이를 매달고 물속에서 나오지 못했다"며 "며칠 전 통계서는 2030세대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었다. 참으로 참담하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들이 탈출하고 싶은 나라 아닌 함께 하고 싶은 나라를 만들겠다"며 "신(新) 노동법으로 행복한 노동, 주4일제를 열겠다. 강한 인권 선진국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또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대전환 정책, 다원주의 책임연정, 부동산 투기공화국 해체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심 의원은 "진보정당의 성장은 지체됐으나 정의당은 늘 시대정신의 알람을 울리고 미래를 열어 왔다"면서 "우리를 스스로 과소평가하지 말고, 망설이지 말고, 두려움 없이 당당하게 나가자. 시민들의 두 손을 부여잡고 반드시 시대의 다리를 건너자"고 말했다.

낙선한 이 전 대표도 "쉼 없이 달려온 심상정의 10년이 있었기에 제가 감히 (경선에서) 정의당의 변화를 말할 수 있었다"면서 "2017년 대선에서 우리 모두가 하나였던 것처럼 똘똘 뭉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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