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미국·유럽 80개국 1위 `글로벌 열풍`

기생충 이어 K드라마 새역사
월드랭킹포인트 압도적인 선두
CNN "정말 끝내주는 드라마"
넷플릭스 "역대 최고흥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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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미국·유럽 80개국 1위 `글로벌 열풍`
'오징어 게임'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

국내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 서비스가 제공중인 국가중에 3개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기생충', '승리호' 등 K-영화에 이어 K-드라마까지 새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유럽은 물론 미국 등 주요 외신에서도 오징어 게임의 선풍적인 인기를 지난해 오스카 상을 받은 '기생충' 현상과 비교하며, 찬사가 줄을 잇고 있다.

30일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Flix Patrol)'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지난 29일(현지시간) 기준 전 세계 83개국 중 3개국을 제외한 80개국에서 'TV 프로그램(쇼)' 부문 1위를 기록했다. 1위를 하지 못한 나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우크라이나, 인도 등 단 3개국이었지만, 그나마도 2, 3위로 집계돼 아쉽게 1위를 놓친 모양새다.

월드 랭킹 포인트도 830점 만점에 826점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는 694점에 머물러 큰 격차를 보였다.

글로벌 신기록을 갈아치고 있는 오징어 게임에 대한 외신들의 찬사도 계속되고 있다. CNN은 '오징어 게임은 무엇이며 왜 그것에 사로잡히고 있나'라는 보도를 통해 "오징어 게임은 한국 영화인 '기생충'과 비슷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주목했다. CNN은 "기생충은 지난해 제92회 오스카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최초의 외국 영화가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CNN은 "오징어 게임의 단점은 패자가 죽는다는 것"이라며 "일단 참여하면 게임을 끝내는 것도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온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오징어 게임은 정말 끝내준다"고 평가했다.

미국 할리우드 영화와 방송계 소식을 다루는 전문매체 데드라인은 "오징어 게임이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의 이정표를 세웠다"며 "미국 시청자들 사이에서 비영어 콘텐츠 인기가 커지면서 '오징어 게임'이 혜택을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영국 일간지 가디언 또한 오징어 게임의 매력을 '지옥의 호러쇼'라고 평가하면서 문화적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고 주목한 바 있다.

앞서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 겸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는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가 선보인 모든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이례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을 벌이는 이야기로, 사회 양극화 등 자본주의 현실 사회의 구조를 데스게임 포맷에 녹이고 한국의 놀이, 게임을 접목시켰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실적 발표도 아닌 기간에 CEO가 한 작품에 대해 시의적절하게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오징어 게임이 역대 최고 수준 흥행이 될 가능성을 보여 그야말로 글로벌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오징어게임, 미국·유럽 80개국 1위 `글로벌 열풍`
'오징어 게임' 순위 . 플릭스 패트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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