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10월말 확정, COP26 계기 향상된 NDC 제출"

"한국, 글로벌 백신 허브의 한 축…백신 보급·지원 늘리는 노력 계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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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문 대통령은 기후위기에 대해서도 "국경을 넘는 협력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한국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오는 10월 말 확정하고,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 계기에 상향된 NDC 목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SDG Moment 개회 세션 개회식 연설자로 나서 "지구는 예상보다 빠르게 뜨거워지고 있으며, 이상기후가 세계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며 "탄소중립 목표에 선진국과 개도국이 보조를 맞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기 위해서는 기후 선진국들의 경험과 기술이 개도국들과 공유되고, 전수되고,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며 "한국은 그린 뉴딜 ODA를 확대하고,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성장한 우리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며 개도국의 녹색 회복과 탄소중립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극복과 관련해서는 "한국은 G7 정상회의에서 코백스 2억 불 공여를 약속했다"며 "글로벌 백신 허브의 한 축으로서 백신 보급과 지원을 늘리는 노력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포용과 상생의 마음을 지금 즉시, 함께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며 "코로나 백신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평한 접근과 배분이 시작"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서로 다른 것 같은 환경 문제가 서로 연결돼 있다는 한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문제가 연결되어 있다면, 해법도 연결되어 있을 것이다. 인류가 국경을 넘어 협력하는 것이야말로 위기 극복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6년 전, 유엔은 바로 이 자리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합의했고, 2년 전에는 2030년까지 '행동의 10년'을 약속했다"며 "포용적 미래를 향한 인류의 발걸음은 코로나로 인해 지체되었지만, 코로나는 역설적으로 그 목표의 중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일깨워주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실천 의지는 더욱 강해졌다"며 "우리는 단지 위기 극복을 넘어서서 '보다 나은 회복과 재건'을 이루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말도 했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 격차와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이 또 하나의 시대적 과제"라며 "미래세대를 존중하며 세대 간 공존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세대 간 생각과 문화의 차이를 넘어서야 한다"며 "모든 세대는, 국적과 인종, 성별을 뛰어넘어 서로 소통하고 교감하는 '지구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빈곤과 불평등, 기후변화 같은 기성세대가 해결하지 못한 위기에 대해 미래세대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는 것은 기성세대의 의무이기도 하다"며 "기성세대가 변화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에 대해 젊은 세대의 감수성과 공감 능력이 해법을 찾을 수도 있다. 특히 미래는 미래세대의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文대통령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10월말 확정, COP26 계기 향상된 NDC 제출"
문재인 대통령이 지속가능 발전목표(SDG) 모멘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투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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