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깬 조성은, ‘제2의 윤지오’ 지목에 발끈…“엄한 곳에 힘쓰지 않길”

“윤석열·김웅과 함께 김기현, 장제원, 권성동 의원까지 포함해 민형사상 법 조치 할 것”
“성적 모욕이나 허위사실, 명예훼손에 관한 글들 모두 강력한 법 조치 취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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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깬 조성은, ‘제2의 윤지오’ 지목에 발끈…“엄한 곳에 힘쓰지 않길”
조성은씨.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가 수사기관에 자신의 출국 금지 조치를 요청한 윤 후보 캠프를 포함해 범야권 정치권 인사들을 작심 비판하고 나섰다. 조씨는 윤 후보 캠프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성은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부터는 예고했던 대로 윤 전 총장과 김 의원 두 사람에 대한 법적 조치와 함께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장제원, 권성동 의원까지 포함해 민형사상 법 조치를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조씨의 행보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구석이 많다"며 "제2의 윤지오가 등장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한 바 있다. 김 원내대표는 "(조씨가) 국세와 직원 월급을 체납하면서 1억원 넘는 고급 승용차를 자랑하는 사진을 올리고 용산의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에 산다고 하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도대체 어디서 나왔을까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성은씨가 국정원이 별도 관리하는 비밀요원인지, 아니면 별도 신분보장을 해야 되는 VIP인지, 그도 아니면 박 원장이 개인적으로 밝힐 수 없는 모종의 커넥션이 있는 건지 의문이 증폭될 뿐이다"라며 "'윤지오가 새로 나타났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기꾼을 데려다놓고 의인이라고 부추겨 세우더니 사기꾼인 게 들통나자 민주당은 사과 한마디 하지 않은 모습이 반복된다"고 비판했다.

침묵 깬 조성은, ‘제2의 윤지오’ 지목에 발끈…“엄한 곳에 힘쓰지 않길”
조성은씨. JTBC 방송화면

이같은 김 원내대표의 발언을 겨냥한 조씨는 "윤지오는 누구인가. 제2의 이유미 타령하더니 제2의 윤지오는 무엇인지"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그러면서 조씨는 "그냥 2020년 4월 3일자 고발장에 적시된 피해자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 씨와 함께 발송자 손준성 검사님은 저와 같이 대검찰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중앙지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등 네 군데 수사기관에 휴대폰을 제출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또 "지금 시각에도 수사기관과 협조하고 있고 '윤석열 대검찰청 선거 개입, 야당 고발사주 사건'과 관련해 범죄사실들 다 밝혀내고 천천히 가보도록 하겠다. 네 군데 수사기관과 협조를 하려니 개인 일정들도 빠듯하다"며 "윤석열 캠프와 당은 엄한 곳에 힘쓰지 않기를 바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조씨는 이날 올린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국회의원이라는 직책과 헌법기관이 그런 짓 하라고 부여된 권한들이 아니다"라며 "그 외 각종 커뮤니티와 SNS 댓글들 등 성적 모욕이나 허위사실, 명예훼손에 관한 글들은 모두 강력한 법 조치를 취할 예정이니 관련 글들 캡처 자료나 링크들을 제 페이스북 메신저 계정에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경고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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