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족사태에 GM "반도체 제조업체와 직접 관계 구축"

배라 CEO "더 많은 반도체 필요, 장단기 대책 모색"
내주 백악관 회의서 삼성전자 만나 논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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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족사태에 GM "반도체 제조업체와 직접 관계 구축"
Mary Barra, General Motors Chair and Chief Executive Officer (GM 홈페이지)

미국 최대 자동차 제조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이 반도체 제조업체와 직접적인 관계를 구축할 뜻을 밝혔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리 배라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이제 우리는 (반도체) 제조업체들과 직접적인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라 CEO는 이날 로이터 통신과의 온라인 인터뷰에서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량 감축과 관련해 "우리의 (반도체) 공급망에 꽤 상당한 변화를 줄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미 여러 단계의 공급 베이스에 대해 아주 깊이 연구하는 중"이라면서 "왜냐하면 GM은 통상 반도체를 직접 구매하지 않고 우리의 부품 공급업체들이 구매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배라는 그렇지만 구체적인 반도체 공급망 변화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배라 CEO의 이날 언급은 백악관과 미 상무부가 오는 23일 반도체 위기에 관한 대응 회의를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사전 조율이 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회의의 참석자 명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앞서 두 차례 열렸던 비슷한 미 정부 회의에는 삼성전자가 참석했다. 이를 감안하면 GM이 삼성전자를 통해 직접 반도체를 공급받을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GM은 반도체 부족 탓에 이달 초 대부분의 북미 공장들을 가동 중단한 데 이어 전날에도 북미 지역 6개 조립 공장에서 감산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배라 CEO는 "고객들의 니즈가 바뀌면서 우리도 점점 더 많은 반도체가 필요하다"며 신형 GM 자동차에는 종전 모델보다 반도체가 최대 30% 더 많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배라는 또 반도체 부족 사태에 대한 단기적, 중기적, 장기적 해법을 각각 모색하고 있다고도 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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