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기관은 이번 MOU를 계기로 국내 스타트업의 콘텐츠를 싱가포르를 포함해 동남아시아 시장에 적극 소개하고 유망기업의 글로벌 확장을 이끌 계획이다.
먼저 콘진원 글로벌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딧을 지원한다. 올해 테크인아시아 싱가포르 마켓에 선정된 기업을 비롯해 싱가포르·동남아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기업에게 우선 혜택이 주어진다. 선정된 기업은 네이버클라우드의 안정적인 인프라와 국내 사용자들에게 친화적인 서비스 경험을 현지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네이버클라우드는 싱가포르에 글로벌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콘진원 지원 참가사는 네이버클라우드가 자사와 제휴한 국내 벤처캐피탈, 엑셀러레이터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그린하우스'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별 필요한 경영,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교육부터 기술, 공동마케팅까지 기업별 약 1000만원 규모의 혜택을 참가사에게 지원한다. 그린하우스 외에도 공공 SaaS 보안 인증 심사 준비, 핀테크 기업 클라우드, 독립몰 구축을 위한 메타커머스 솔루션, 업무 플랫폼인 네이버웍스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콘진원과 네이버클라우드는 글로벌 공동 마켓, 컨퍼런스, 세미나 참가기회도 모색한다. 네이버 클라우드는 동남아를 비롯한 신규시장 진출 전략을 발굴하고 콘진원은 스타트업들의 신규시장 진출 수요를 탐색해 다각도로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다.
박경자 콘진원 기업인재양성본부 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이 많이 위축됐다"며 "이번 기회가 기업의 판로 다각화와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