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수후보 에디슨모터스 유력… SM그룹 불참

이엘비앤티·美 인디 등 3곳
본입찰서 인수제안서 제출
에디슨 최대 1.5조 조달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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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인수후보 에디슨모터스 유력… SM그룹 불참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디지털타임스 DB

쌍용자동차 매각 본입찰에 SM그룹과 미국 HAAH오토모티브가 불참을 결정하면서 에디슨모터스가 유력 인수후보로 떠올랐다.

쌍용차는 15일 마감된 본 입찰에 국내·외 3곳의 투자자가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기업은 국내 전기버스 전문업체 에디슨모터스, 전기차·배터리 제조사 이엘비앤티, 미국 전기차 관련 기업 인디(INDI) EV 등 3곳이다.

당초 유력 인수 후보로 떠올랐던 SM그룹과 HAAH오토모티브의 새 법인 카디널 원 모터스는 불참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의 유력한 인수 후보로 떠오르면서 이들 3파전 형국을 보이던 인수전도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인수제안서를 낸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자금과 운영자금, 연구개발비 등으로 2~3년 내에 8000억~1조5000억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에디슨모터스는 현재 개인 투자자 등으로부터 2700억원을 확보했으며, 컨소시엄을 구성한 사모펀드 KCGI·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4000억원가량을 투자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쌍용차의 공익 채권 3900여억원과 운영비 등을 포함하면 실제 필요한 인수금액을 1조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쌍용차와 매각주간사인 EY 한영회계법인은 지난달 27일부터 가상데이터룸(VDR)을 통한 회사 현황 파악 및 공장 방문 등 예비실사를 진행했다.

쌍용차는 법원과 협의된 선정 기준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 및 예비 협상대상자를 이달말쯤 선정해 통보할 계획이다. 사측은 초기 인수자금 규모뿐 아니라 인수 이후에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의지 및 능력을 고려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다음달 초까지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약 2주간 정밀실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인수 대금 및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협상을 거쳐 11월 중에 투자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매각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투자계약의 내용을 반영한 회생계획안을 준비할 예정"이라며 "연내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단 및 주주의 동의를 얻어 회생계획이 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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