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씨티銀 마통금리, 기준금리의 6배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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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씨티銀 마통금리, 기준금리의 6배 달해
(자료: 은행연합회)

국내은행 가운데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의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대출) 금리가 기준금리의 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대비 가산금리도 6배에 가까워 관리비용과 이익률을 지나치게 높게 가져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SC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의 마이너스대출 평균금리는 4.33%, 4.8%(8월말 기준)로 기준금리와 비교했을 때 각각 628%, 623%에 달한다.

다른 시중은행인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의 기준금리 대비 마이너스대출 금리가 356~387%라는 점을 감안하면 SC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의 가산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셈이다.

SC·한국씨티은행의 마이너스대출 금리는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의 대출금리는 3.79%, 3.73%로 기준금리 대비 각각 499%, 410% 정도다.

가산금리를 보더라도 SC·한국씨티은행은 은행권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SC·한국씨티은행의 가산금리는 4.10%, 4.26%로 기준금리 대비 각각 594%, 553%나 된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하나은행이 444%로 다소 높은 수준이나 국민은행(365%), 신한은행(332%), 우리은행(272%) 등과 비교했을 때 이익률을 많이 가져간 것으로 볼 수 있다.

은행의 가산금리는 대출을 취급할 때 발생하는 업무원가와 각종 리스크 관리 비용(유동성 프리미엄, 신용 프리미엄, 자본비용), 법적 비용(교육세, 출연료, 예보료 등), 목표이익률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에서 은행의 수익을 결정하는 결정적인 항목은 목표이익률이다. 결국 SC·한국씨티은행은 마이너스대출에서 다른 은행에 비해 높은 이익률을 책정했다는 뜻이다.

SC·한국씨티은행의 기준금리 대비 가산금리 수준은 2020년에도 각각 603%, 638%로 은행권 최고 수준이었다. SC은행은 올해 들어 조정금리를 다소 높여 금리 수준을 높였고, 한국씨티은행은 작년 말 0.60%였던 가산조정금리를 0.23%로 낮춰 금리를 소폭 조정했다. 황두현기자 ausur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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