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취업자 늘었어도 자영업자·제조업 고용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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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취업자 늘었어도 자영업자·제조업 고용 타격
취업자 증감 추이<자료:통계청>

지난달 취업자수가 51만8000명 증가했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 여파로 도·소매업을 비롯해 음식·숙박업 등 자영업자와 제조업 고용이 타격을 받았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760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1만8000명 증가했다. 지난 3월부터 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다.

다만 증가폭은 넉달째 줄었고, 대면 서비스업종 취업자 수가 크게 감소했다. 지난달 도·소매업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만 3000명이 감소했고 음식·숙박업 취업자는 3만8000명 줄어 전월(-1만2000명)보다 감소폭이 확대했다.

또 계속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직원을 두지 않는 이른바 1인 자영업자 수가 증가했다. 지난달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5만6000명 증가한 반면,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6만1000명 감소했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감소세는 33개월째 이어졌다. 정동명 사회통계국장은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감소는 산업구조 변화와 코로나19 장기화에 큰 영향을 받으며 도·소매업, 제조업 중심으로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상용근로자와 임시근로자는 각각 32만4000명, 31만2000명 증가한 반면 고용 취약계층인 일용근로자 수는 8만9000명 줄었다. 이와 달리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24만3000명이 늘어 가장 크게 증가했다. 건설업(12만3000명), 운수 및 창고업(10만7000명)이 뒤를 이었다. 정보통신업과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취업자도 각각 7만5000명, 5만5000명 늘었다.

지난 7월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던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7만6000명 줄어 감소세로 전환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30대 인구 감소에 따라 30대 취업 비중이 높은 제조업에서 고용 회복이 더뎠다"며 "구체적으로 자동차와 트레일러 제조업과 섬유제품 제조업의 감소폭이 다소 확대했다"고 말했다.지난달 실업률은 2.6%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계절조정실업률은 2.8%로 1999년 해당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래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다. 실업자 수도 74만4000명으로 전년 12만명 감소했다. 비경제활동 인구는 1675만8000명으로 10만6000명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취업자가 증가했다. 60세 이상 취업자가 37만3000명으로 가장 크게 많았다. 이어 20대 13만7000명, 50대 7만6000명, 40대 1만1000명이 각각 늘었다. 반면 30대 취업자는 8만8000명이 줄어 18개월 연속 감소를 이어갔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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