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10월 상장 또 연기되나

규제에 일부상품 판매 잠정중단
보험 전문 상담 서비스도 종료
당국 가이드에 맞춰 재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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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10월 상장 또 연기되나
카카오페이 애플리케이션(앱 )화면

상장을 한 달여 앞두고 대형 악재가 터지면서 카카오페이의 상장 일정이 또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고평가 논란으로 상장이 한 차례 연기했으나 이번에는 빅테크 규제에 발목을 잡힌 탓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5일 코스피 시장 상장을 준비 중인 카카오페이가 일정대로 기업공개(IPO)를 진행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증권신고서 정정이나 상장 일정 등과 관련해 금감원과 논의 중이나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금융 당국의 제동에 카카오페이는 일부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한 상태다. 보험운전자보험(삼성화재)·반려동물 보험(삼성화재)·운동보험(메리츠화재)·휴대폰보험(메리츠화재)·해외여행자보험(KB손해보험·NH농협손해보험·현대해상화재보험) 등 상품 판매가 지난 12일자로 중단됐다.

보험 전문 상담 서비스인 '보험 해결사'도 종료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7일 빅테크·핀테크가 운영하는 금융플랫폼의 금융상품 비교·추천·견적 서비스 다수가 법령에 따라 판매대리·중개업 등록이 필요한 '중개' 서비스에 해당한다고 안내하고 시정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카카오페이는 손해보험사의 자동차 보험료 비교·가입 서비스와 함께 법인보험대리점(GA)을 통한 상품 판매를 종료했다. 또 투자 서비스를 선택하면 판매·중개 주체가 카카오페이증권임을 안내하는 메시지가 가장 먼저 나타나도록 하고 펀드 투자 화면 상단에 카카오페이증권이 서비스 제공 주체라는 점을 명확하게 표시했다.

카카오페이는 잠정 중단된 보험 서비스는 향후 소비자 보호에 차질이 없도록 금융당국의 가이드에 맞춰 면밀한 법적 검토 후 재오픈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일부 상품의 판매가 잠정적으로 중단되면서 다음달 14일로 예정된 상장 일정이 다시 연기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앞서 고평가 논란으로 상장 일정을 연기했던 카카오페이가 이번에는 빅테크 규제 리스크로 다시 한 번 상장이 지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수현기자 ks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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