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이상 장기 미취업 청년 28만명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3년 이상 장기 미취업 청년 28만명
지난 11일 오전 7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서울 강남구 역삼중학교에 마련된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3년 이상 취업하지 못한 장기 미취업 청년이 28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에서 취업 의지 자체가 없는 '니트족' 청년은 10만명에 달했다.

14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15~29세) 부가조사 마이크로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으로 3년 이상 장기 미취업 상태인 청년은 27만8000명이었다. 이들 중 미취업 기간에 집 등에서 그냥 시간을 보낸 청년은 9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미취업 기간에 구직활동, 직업교육, 학원이나 도서관 등에 다니며 취업 시험 준비, 육아·가사활동 등을 전혀 하지 않은 경우를 뜻한다. 이는 1년 전(7만1000명)보다 2만5000명(35.8%) 늘어난 수치다.

성별로는 남자가 여자보다 1.8배 많았다. 남자는 6만2000명으로 1년 전 4만7000명보다 1만5000명 늘었고, 여자는 같은 기간 2만4000명에서 3만5000명으로 1만1000명이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대 후반(25~29세)이 6만1000명으로 63.5%를 차지했다. 20대 전반(20~24세)이 3만1000명(32.5%), 10대 후반(15~19세)이 4000명(4%) 등이었다.

3년 이상 장기 미취업 청년 중 8만5000명은 학원이나 도서관 등에 다니며 취업 관련 시험을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절반가량인 4만3000명이 경찰·소방·군무원을 포함한 일반직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공시생'이었다.

2만명은 일반 기업체나 공사·공단 등 공공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리사·공인회계사 등 전문분야 자격증 준비생이 7000명, 미용사·조리사 등 기능 분야 자격증 준비생이 4000명이었다. 교원 임용고시(사립교사 포함)를 준비하는 이들은 3000명으로 집계됐다.은진기자 jineun@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가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