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중국 가자" K미니밴 드라이브

국내 완성차 시장 공략 가속
카니발 바이두 커넥티드 서비스
현대차 이달 쿠스터 출시키로
양사 현지화 마케팅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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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중국 가자" K미니밴 드라이브
기아가 오는 13일 중국에 첫 출시 예정인 카니발(현지명 지아화). 기아 중국 홈페이지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중국 시장에 신형 미니밴을 첫 출시하며 현지 판매 회복에 속도를 낸다. 양 사는 중국 시장에서의 회복세가 더딘 모습이지만 신차 기반의 라인업 확대로 연간 목표 달성에 막판 드라이브를 건다는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미니밴 카니발(현지명 지아화·사진)을 13일 중국 시장에 공식 선보인다. 카니발은 중국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다목적차량(MPV)으로 가격은 28만8900위안(5300만원)부터 시작한다.

이번 모델에는 스마트키,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차로 유지 보조(LFA),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후석 승객 알림(RO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및 양면 전동 스마트 도어, 승하차 스팟 램프, 후석 음성 기능 등 프리미엄급 안전·편의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특히 중국 최대 포털인 바이두의 커넥티드 서비스인 스마트 인터커넥션 시스템이 탑재돼 현지화에 초점을 맞췄다.

기아는 지난달 카니발의 중국 현지 마케팅에 나섰으며, 이달 들어 사전계약을 단행하는 등 미니밴 시장 공략에 본격 돌입했다.

현대차는 이르면 이달 중 현지 특화 MPV인 쿠스토를 출시할 예정이다. 쿠스토 역시 3열까지 확보된 만큼 가족용 미니밴 수요를 공략하고 있지만 카니발에 비해 다소 역동적인 디자인이 차별화 된다. 현대차가 미니밴 모델을 중국 시장에 선보이는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이번에 출시하는 신차를 기반으로 올해 연간 목표치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중국서 18만9000대를 팔아 연간 목표의 33.6%, 기아는 6만2000대로 24.3%의 다소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같은 기간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달성률이 현대차 48.8%, 기아가 49.5%라는 점에서 하반기 중국 실적에 관심이 쏠린다.

양사는 2017년 중국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사태 이후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는 현지시장 회복을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선정했지만 코로나19, 반도체 부족 사태 등의 여러 변수에 아직까지는 회복세가 요원한 모습이다.

양사는 신차 전략 강화와 함께 현지 조직 재정비를 통해 중국사업을 강화한다는 포석이다. 이 일환으로 지난 7월에는 현지 법인인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는 현대차와 기아의 대표이사 산하로 각각 재편했으며, 연구개발과 상품 부문도 본사 연구개발본부와 상품본부 책임 체제로 전환했다.

조상현 기아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은 지난 2분기 실적발표에서 "중국 시장 턴어라운드를 위해 딜러 재고 감축에 주력하고 있다"며 "현지 조직 쇄신 및 신기술을 적용한 MPV 신차(카니발), 적정 수준으로의 판매가 인상 등 딜러마진 개선 노력을 기반으로 판매 안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카니발, 중국 가자" K미니밴 드라이브
현대자동차 중국 전략 모델 쿠스토. 현대차 중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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