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범죄, `꼼짝마`…AI 기술로 잡아낸다

ETRI, 유해사이트 자동수집 시스템 개발
AI가 키워드로 게시물 분석, 유해성 판별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디지털 성범죄, `꼼짝마`…AI 기술로 잡아낸다
ETRI는 웹하드와 인터넷 사이트에서 유해, 음란성 웹 사이트를 자동 분석, 검출하는 AI 기술을 개발했다.

ETRI 제공

인터넷 상의 유해·음란성 웹 사이트를 자동 검색해 찾아내는 AI(인공지능) 기술이 개발됐다. 최근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불법 촬영을 통한 디지털 성범죄와 2차 피해 확산을 예방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AI 기술을 활용해 '불법 촬영물 삭제 지원 시스템'을 개발, 웹하드에 이어 인터넷 사이트까지 확대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게시물의 유해성을 분석·검출하는 AI기술로, AI가 등록된 키워드로 웹페이지들을 검색하고, 텍스트나 이미지 등 게시물을 분석해 유해성을 검출한다.

특히 AI 엔진을 고도화해 콘텐츠 유해성을 판단하는 정확도는 99.4%, 검출 속도는 0.01초 이하로, 높은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두 달 간 진행한 시범 기간 동안 피해 영상물의 검색 키워드, 썸네일 이미지, 주소 등을 활용해 모두 1만8945건의 웹사이트를 자동 수집했으며, 이 중 유해 사이트로 판별된 2631개 웹사이트를 걸러냈다.

이 시스템은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에 적용했으며, 인터넷 사이트까지 확대해 관련 지원 업무에 시범 적용하고 있다.

이남경 ETRI 미디어지능화연구실장은 "AI 기술로 영상물의 유해성을 분석·검출하는 것으로, 불법 촬영물의 유포와 확산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디지털 성범죄, `꼼짝마`…AI 기술로 잡아낸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가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