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소비트렌드 친환경… 4050보다 돈 더 많이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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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소비트렌드 친환경… 4050보다 돈 더 많이 써
KB금융경영연구소

2030을 뜻하는 MZ세대가 4050으로 대표되는 X·베이비붐세대보다 친환경 제품 구입에 따른 추가 비용 지불에 호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대가 낮은 Z세대가 추가 지출 의향이 가장 높았다.

5일 KB금융그룹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친환경 소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시각과 실천 현황 등을 분석한 'KB 트렌드 보고서: 소비자가 본 ESG와 친환경 소비 행동'을 발간했다. 보고서는 지난 6월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만 20세이상 KB국민카드 고객 1000명 대상으로 실시한 모바일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일반 소비자의 친환경 문제, 행동 및 소비에 대한 인식을 세대별로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4.3%가 친환경 제품에 '10%' 이내에서 추가 비용을 내고 친환경 제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전체 응답자가 평균 18.9%까지 추가 비용 지불 의사가 있었다. Z세대가 21.6%로 가장 높았고, 밀레니얼세대(18.7%), 베이비붐세대(18.4%) 순이었다. X세대는 17.4%였다.

응답자의 3분의 1은 기업의 친환경 활동 여부가 제품이나 서비스 선택에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제품 구입 시 기업의 친환경 활동을 고려한다는 뜻이다. '보통 혹은 반반'이라고 응답한 이가 55.9%,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한 이는 12.5%에 그쳤다.

소비자의 70%가 최근 급증한 배송·배달 서비스가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다. 플라스틱 등 재활용 폐기물에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실제 지난해 환경부가 발표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재활용 폐기물 발생량은 전년동기대비 11.2% 증가했다.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친환경 배송'이 환경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이는 71.6%에 달했다. 특히 소비자 25.9%는 유통·배송 업체 선택 시 친환경 배송 가능 여부도 고려한다고 답했다. 이 중 밀레니얼세대가 가장 높은 32.4%의 비율로 친환 여부를 고려한다고 했다. 산업별로 소비자가 꼽은 대표적인 친환경 기업도 조사됐다. 자동차는 테슬라와 현재자동차, 쇼핑은 쿠팡과 신세계, 가전·전자기기는 삼성과 LG였다. 금융은 KB금융과 NH농협금융 등으로 나타났다.

KB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물리적 위험을 일상으로 체감하면서 환경에 대한 인식이 과거와 달라졌다"며"앞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기업의 친환경 활동은 경영을 위한 필수 요건인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황두현기자 ausur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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