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거래소 운명의 2주] 비트코인 가격 또 요동… 제도권 진입 투자자 늘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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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3000만원대까지 추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6000만원에 육박하면서 향후 가격 전망에 관심이 쏠린다. 이달에는 등락을 거듭하면서 주춤한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등으로 제도권 진입 기대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운명을 결정지을 특금법 상 신고 마감시한도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24일까지 금융당국 신고를 마치지 못한 거래소는 사실상 폐업이 불가피하다.

5일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5765만원(4만9829.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초 최저치보다 6.3% 오른 수치이자, 불과 한달 전 4400만원대(3만8013.69달러)에 그쳤던 데서 31%이상 급등했다. 지난 4일에는 최근 석달만에 최고치인 5만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시총 2위인 이더리움도 447만원가량(3865.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의 지난 한달 간 상승폭은 44%에 육박한다. 주요 가상자산(코인)의 가격 급등세에 따라 알트코인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최대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5일 오후 1시 기준 헌트는 1045원으로 전일대비 94%, 아르고는 458원으로 30% 올라 거래되고 있다.

최근 석달 간 주춤하던 가상자산 가격이 들썩이는 건 제도권 편입으로 투자자 저변을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최근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은 "암호화폐는 국경이나 경계가 없고 24시간 운영되는 진정한 글로벌 자산"이라고 말했다.

겐슬러의 발언이 주목받는 건 그가 비트코인의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권을 쥐고있는 SEC 의장이기 때문이다. 미국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비트코인 ETF 승인권을 따내기 위해 수십건의 신청서를 SEC에 제출한 상황이다. 하지만 '변동성이 크고 투자자 보호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현재까지 승인된 건 없다.

하지만 메사추세츠공대(MIT) 출신으로 디지털 화폐와 블록체인을 연구한 겐슬러의 발언에 따라 제도권 편입 기대감이 솟고 있다. 실제 ETF 출시가 이어질 경우 개인뿐만 아니라 기관 등도 투자에 나설 수 있는 만큼 자산시장 확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도 가상자산 거래소 등을 통하면 직접 거래는 가능하지만, 거래소에 대한 불신 등으로 투자자가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기에는 부담이 있다. 하지만 증권거래소 심사를 받은 ETF가 출시될 경우 최소한의 투자자 보호장치가 마련되고, 전 세계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유치할 수 있다. 실제 과거 금ETF가 출시된 이후 국제 금 가격이 급증하기도 했다.

황두현기자 ausur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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