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전동킥보드, 보험 시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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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전무했던 전동킥보드 전용 상품이 등장했다. 보험업계는 전동킥보드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보험사들의 손해율 계산이 어느 정도 끝난 것으로 보고 향후 관련 상품의 출시가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1일 한화손해보험과 하나손해보험이 나란히 전동킥보드 보험을 출시했다.

그동안 보험사들은 전동킥보드가 다른 교통수단과 달리 이용이 활성화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사고 사례, 피해액 등 손해율 산정에 필요한 자료가 충분히 축적되지 않았고 법 규정도 미비해 관련 전용보험 출시를 꺼려했다.

하지만 전동킥보드의 이용자가 늘어나고, 도로교통법도 개정되면서 보험사들이 전동킥보드 시장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 5월 시행된 도로교통법 개정안에 따르면 전동킥보드에는 한 명만 탈 수 있고, 이를 위반할 경우 4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또 안전모를 쓰지 않거나, 보도(인도)에서 주행할 경우 각각 2만원, 3만원의 범칙금을 내야 한다. 아울러 원동기 또는 그 이상(제2종 소형·보통면허, 제1종 보통면허 등)의 운전면허를 소지해야 한다. 그동안 전동킥보드 관련 규제가 거의 전무했던 점을 감안하면 큰 변화다. 또 전동킥보드 이용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동킥보드 판매량은 2017년 7만8000대에서 내년에는 2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전동킥보드는 공유서비스를 이용하는 이들이 더 많다.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플랫폼 '지쿠터'가 운영중인 지바이크는 지난달 기준 2000만 라이딩을 달성했다. 지난 3월 누적 라이딩 1000만건 달성 이후 5개월 만이다. 총 주행거리는 4138만km로 지구를 1000바퀴 도는 거리에 해당하고, 이는 서울 종로구의 자가용 승용차 전체 3만8000대가 한달간 주행한 거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처럼 지쿠터의 이용이 급증하자 한화손해보험은 '퍼스널 모빌리티 상해보험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상품은 공유 전동킥보드 플랫폼 기업 지바이크의 '지쿠터' 서비스 이용 고객이 본인의 상해사고는 물론, 운행중 타인에게 상해 피해를 입혔을 경우 발생하는 벌금, 변호사 선임비용까지 보장하는 서비스다.

같은 날 하나손보도 '원데이 전동킥보드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개인 소유의 킥보드 뿐만 아니라 공유킥보드, 타인 소유의 킥보드 탑승 시에도 보상이 된다. 하루 보험료 1480원으로 가입 즉시 효력이 발생해 필요 시 모바일로 1분 내외로 간편하게 가입이 가능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보험이 전무했던 전동킥보드 보험이 출시된 것으로 보아 어느 정도 손해율 계산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관련 시장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재찬기자 jc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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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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