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체인 변화, 혁신기업이 뛴다] "친환경 용기 적용범위 확대 `지속가능 경영` 대명사될 것"

오세일 이너보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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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 변화, 혁신기업이 뛴다] "친환경 용기 적용범위 확대 `지속가능 경영` 대명사될 것"
오세일 이너보틀 대표. <이너보틀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위수 기자]100%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를 생산하는 스타트업 이너보틀은 용기의 적용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지속가능 경영'의 대명사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가지고 있다.

오세일(사진) 이너보틀 대표는 지난10일 디지털타임스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를 통해 "내(內)용기인 실리콘 파우치에 담을 수 있는 내용물의 범위를 화장품에 더해 식품·의약품, 각종 코팅용 도료 등 모든 물질로 넓혀갈 것"이라며 "이너보틀을 '지속가능 경영의 대명사'로 만들겠다는 각오"라고 밝혔다.

현재 이너보틀이 제조하는 친환경 용기는 현재 화장품에 국한돼있다. 하지만 제거되지 않은 잔여물로 재활용되지 못하는 플라스틱 용기는 화장품만의 문제는 아니다. 이너보틀의 친환경 용기 제조 역량과 재활용 플랫폼이 필요한 분야가 무궁무진한 셈이다. 정말 모든 물질까지 영역을 확대할 수 있다면 이너보틀을 '지속가능 경영의 대명사'로 만들겠다는 오 대표의 목표도 불가능한 일이 아닐 것이다.

오 대표가 처음 화장품 용기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불편함 때문이었다.

오 대표는 "화장품을 사용할 때 남는 내용물을 다 쓰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면 용기를 재활용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들었다"며 "탄성 파우치에 쓰일 실리콘부터 공부하는 등 1년 간의 노력 끝에 실리콘 파우치 '이너셀'을 이용해 내용물이 남지 않는 화장품 용기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변리사 출신인 오 대표는 10년간의 업무 경험을 적극 활용해 펌프형 용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특허들을 출원하기 시작했다. 2018년 이너보틀을 설립한 이후 지금까지 등록과 출원까지 포함한 지적재산권은 51건에 달한다.

오 대표는 "사실 처음에는 일상 속 불편함 때문에 제품을 구상했는데, 이후에는 환경문제 해결에 더 관심이 생겼고 플라스틱 자원의 순환 플랫폼을 설계했다"고 부연했다.

LG화학이 오 대표가 구상한 순환자원 플랫폼에 참여하기로 결정하며 생태계 구축에 한발 더 가까워진 모습이다. 오 대표는 "LG화학의 경우 단순히 업무협약 차원의 협력이 아니라 직접 투자를 단행했다"며 "본격적으로 이 플랫폼을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가 투자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LG화학이 가진 인프라를 통해 순환자원 플랫폼 구축시기가 단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커지며, 이너보틀을 찾는 국내외 기업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 오 대표는 "이너보틀의 경쟁력은 친환경적인 가치에 있다"며 "이제부터는 이너보틀의 가치를 시장에서 증명하고 실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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