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제공
이 사업은 대학, 출연연의 우수 기초·원천 연구 결과물을 신속히 상용화하기 위해 기업 수요에 맞춰 기술 성숙도를 고도화시키는 중개연구를 지원함으로써, 공공연구성과의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촉진하기 올해 처음 마련됐다.
과기정통부가 지원하는 대부분의 연구성과(기술성숙도 4단계 이하)는 기초·원천 연구를 통해 창출된 것이어서 시장에서 원하는 수준(기술성숙도 7단계 이상)까지 고도화하기 위한 후속 지원이 요구돼 왔다. 이를 위해 공공연구성과와 시장 수요 간 간극을 해소하기 위한 중개연구 필요성이 제기돼 이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하게 됐다.
선정된 중개연구단은 △미세조류 세포공장(한국생명공학연구원) △나노기술 기반 바이오·전자부품 소재(아주대) △반도체 아날로그 배치설계 자동화(포항공대) △그린수소 생산(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진단·치료기술 융합(전남대) 등 5곳이다.
5개 연구단에는 앞으로 3년 간 총 84억원의 정부 R&D 예산이 지원된다.
이와 관련, 과기정통부는 이날 5개 중개연구단장과 수요기업 대표, 사업화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연구성과 사업화 촉진 방안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최윤이 미세조류 세포공장 중개연구단 교수는 "과기정통부에서 처음 시도하는 중개연구 사업은 그간 기술사업화 경험과 노하우 등을 고려할 때 기초·원천 연구의 조기 기술사업화를 위한 최적의 사업"이라고 말했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차관은 "현장 기업의 수요에 기반해 공공연구성과의 실용화를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한 기술사업화 지원 방향"이라며 "중개연구사업을 통해 공공연구성과가 기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자, 수요기업, 지원기관 등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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