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페노피브레이트(fenofibrate)가 코로나19 감염을 최대 70%까지 예방하는 치료제로 쓰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혈중 수치를 떨어뜨리는 이 약은 세계 어디서나 쉽고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버밍엄 대학과 킬 대학, 이탈리아 산 라파엘레 과학연구소,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의 공동 연구팀이 지난 6일(현지시간) 약리학 전문지 '첨단 약리학'(Frontiers in Pharmacology) 최신호에 발표한 내용이다.
공동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을 억제할 수 있는 약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약들 가운데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할 수 있는 약을 찾던 중 페노피브레이트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페노피브레이트와 페노피브레이트의 활성형인 페노피브릭산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크게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세포 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실험 결과 페노피브레이트를 투여했을 때 감염이 최대 7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세계에서 지배종으로 확산하고 있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는 확인 중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와 관련해 연구팀은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 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각국의 임상실험을 촉구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병원과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에선 이미 페노피브레이트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앞서 이스라엘 히브리 대학 생명공학센터와 미국 뉴욕 마운트 시나이 메디컬센터의 공동연구팀도 페노피브레이트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식에 필요한 지방의 생성을 차단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은 페노피브레이트의 효과가 임상시험에서 확인되면 백신 확보가 여의치 않은 국가들과 백신 접종이 적합하지 않을 수 있는 아이들, 면역결핍 환자, 면역억제제 투여 환자들에게 백신 대체 수단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선희기자 view@dt.co.kr
아이클릭아트 제공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혈중 수치를 떨어뜨리는 이 약은 세계 어디서나 쉽고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버밍엄 대학과 킬 대학, 이탈리아 산 라파엘레 과학연구소,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의 공동 연구팀이 지난 6일(현지시간) 약리학 전문지 '첨단 약리학'(Frontiers in Pharmacology) 최신호에 발표한 내용이다.
공동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을 억제할 수 있는 약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약들 가운데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할 수 있는 약을 찾던 중 페노피브레이트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페노피브레이트와 페노피브레이트의 활성형인 페노피브릭산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크게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세포 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실험 결과 페노피브레이트를 투여했을 때 감염이 최대 7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세계에서 지배종으로 확산하고 있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는 확인 중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와 관련해 연구팀은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 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각국의 임상실험을 촉구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병원과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에선 이미 페노피브레이트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앞서 이스라엘 히브리 대학 생명공학센터와 미국 뉴욕 마운트 시나이 메디컬센터의 공동연구팀도 페노피브레이트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식에 필요한 지방의 생성을 차단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은 페노피브레이트의 효과가 임상시험에서 확인되면 백신 확보가 여의치 않은 국가들과 백신 접종이 적합하지 않을 수 있는 아이들, 면역결핍 환자, 면역억제제 투여 환자들에게 백신 대체 수단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선희기자 vie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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