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빛난 삼성SDS 플랫폼… 50만 `삼성 패밀리` 글로벌 소통

초연결 협업 '브리티 웍스' 가동
메일·메신저·영상회의 등 지원
"모든 업무 시작과 끝 가능해져"
보안기능 내장 위협 사전차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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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빛난 삼성SDS 플랫폼… 50만 `삼성 패밀리` 글로벌 소통
삼성SDS 원격협업 솔루션 '브리티 웍스' 삼성SDS 제공

치열한 기술전쟁과 공급망 위기 속에 삼성 관계사들이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핵심 산업을 주도하는 비결은 뭘까. 부품 쇼티지, 코로나19 확산, 물류대란 등 급작스런 상황이 발생해도 세계 어디서나 실시간 협업과 업무를 유지하는 '초연결 협업·업무 플랫폼' 덕분이다.

삼성SDS가 자체 개발한 솔루션 '브리티 웍스'로 50만 삼성 직원들의 사내외 협업과 업무 자동화를 지원하며 '위드 코로나' 시대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브리티 웍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솔루션으로, 메일, 메신저, 영상회의 등 협업 툴과, RPA(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대화형 챗봇 등 AI(인공지능) 기반 자동화 솔루션으로 구성됐다. 세계 어디서나 한번 로그인하면 재무, 구매, 영업, 공급망관리 등 핵심 경영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삼성SDS는 전세계 삼성 직원들이 매일 사용하면서 진화시켜 온 IT시스템 관문이자 신경망 플랫폼을 다른 기업들도 쓸 수 있도록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제공한다.

삼성SDS 관계자는 "브리티 웍스의 특징은 협업 툴인 메일, 메신저, 영상회의 기능을 모두 제공하면서, 기업 업무 시스템과 외부 SaaS(SW서비스)까지 연계해 단일 플랫폼 안에서 모든 업무를 시작하고 끝낼 수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브리티 메일에서 긴급한 업무 이슈를 확인한 경우 메일 수신자들과 메신저를 통해 바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 메신저 대화 중 클릭 한 번으로 화상회의로 전환해 현장 직원들과 자료를 보면서 영상과 음성으로 보다 생생하게 협업할 수 있다. 회의 도중 자료가 필요한 경우 메신저에 연계된 챗봇에 업무를 지시하면 RPA가 자료 검색, 정리, 메일 전송까지 자동으로 해 준다. 이용자들이 먼 곳에 있는 동료들과 바로 옆에서 일하듯 거리감 없이 소통하면서 자신만의 비서를 통해 번거로운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것. 덕분에 사람은 더 창의적이고 핵심적인 업무에 몰입할 수 있다.

외부 솔루션과도 매끄럽게 연결돼 로그인 한 번으로 중요한 정보와 알림을 실시간 확인하면서 업무를 처리하고, 보안 기능을 내장해 보안 위협을 사전 차단하고 외부 공격으로부터 안정적 업무환경을 유지해 준다.

삼성SDS 관계자는 "과거에 이런 솔루션을 구축하려면 막대한 초기 비용과 오랜 기간이 필요하고 구축 후 유지보수 부담도 컸지만 브리티 웍스는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여서 즉시 도입이 가능하고 업데이트가 이뤄져 비용부담이 작다"고 설명했다.

솔루션은 삼성 임직원들이 쓰면서 계속 발전하고 있다. API(앱 인터페이스)로 다양한 사내 시스템과 연계함으로써 대화창에서 실시간 업무처리가 가능하고, 임직원 검색, 메시지 예약, 중요메시지 저장 등 특화 기능을 제공한다. 화면 캡처 방지, 워터마크 설정 등 보안 기능도 갖췄다.

영상회의용 '브리티 미팅'은 원격회의 기능을 통해 삼성 그룹 내 영상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자리 잡았을 뿐 아니라 온라인 교육, 세미나, 비대면 채용 등에 다양하게 활용된다. 지난 5월 삼성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온라인 직무적성검사(GSAT)에도 적용됐다.

화면공유, 원격제어, 판서기능이 있고, 비대면 소통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채팅, 설문, 손들기, 이모티콘 기능을 제공한다. 인터랙션 기능을 통해 비대면 회의의 딱딱한 분위기를 누그러뜨리고, 발표자의 흐름을 끊지 않고 참석자가 의견을 전달할 수도 있다. 사용자 권한설정, 데이터 암호화, 정보유출 방지 기능을 통해 보안을 확보했다.공유된 회의자료는 화상회의 시스템 외에서는 열어 볼 수 없고, 채팅 내용도 주관자만 저장할 수 있다. 화면캡처 방지 기능과 워터마크도 적용할 수 있다. 여기에 최근 AI 소음제거 기능을 더했고, 하반기 중 가상배경을 추가할 예정이다. 브리티 미팅은 최대 100명, 70분까지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브리티 RPA는 △업무 자동화를 설계하는 디자이너 △업무 계획에 맞춰 봇 실행을 관리·지시하는 오케스트레이터 서버 △자동화된 프로세스를 실제 수행하는 봇으로 구성된다. 기획단계부터 단순한 RPA가 아니라, 챗봇과 연계된 IPA(지능형 프로세스 자동화)로 개발됐다. 또 빠르게 변하는 최신 AI 기술을 활용하도록 오픈형 플러그인 아키텍처로 구성됐다. NLU(자연어이해), OCR(광학문자인식), TA(텍스트분석) 등 다양한 AI 기술과 결합돼 판단·심사·평가 등 복합적인 업무도 자동화해 준다.

이런 강점 덕분에 대외 고객이 빠르게 늘고 있다. 국내 한 중견 부품 제조기업은 브리티 RPA를 도입해 경영효율을 높이고 있다. 제조, 물류, 고객서비스, 영업, 구매, 재무, 인사 등 다양한 기업 업무는 물론 대학, 연구소, 공공기관에서도 폭넓게 쓰이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가트너가 매년 발표하는 매직쿼드런트 보고서에 국내 RPA 솔루션 최초로 2년 연속 등재되며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가트너는 기업의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까지 자동화할 수 있는 기술력과 혁신성, 비전문가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삼성SDS 관계자는 "전문지식 학습과 자연어 이해 기능을 갖춘 가상의 AI 비서 '브리티 어시스턴트'가 이용자 옆에서 RPA와 기업 업무시스템을 연계하면서 업무 도우미 역할을 해 준다"고 설명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코로나에 빛난 삼성SDS 플랫폼… 50만 `삼성 패밀리` 글로벌 소통
서울 송파구 삼성SDS 사옥 전경 삼성SDS 제공

코로나에 빛난 삼성SDS 플랫폼… 50만 `삼성 패밀리` 글로벌 소통
삼성SDS의 '브리티 RPA'와 '브리티 어시스턴트' 삼성SDS 제공

코로나에 빛난 삼성SDS 플랫폼… 50만 `삼성 패밀리` 글로벌 소통
삼성SDS 원격회의 솔루션 '브리티 미팅' 삼성SD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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