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SCP 솔루션 기업 키넥시스와 국내 첫 파트너 계약을 맺고, 실시간 반응형 SCP 솔루션 구축·운영, 디지털 SCP 사업기회 발굴에 나선다. 키넥시스는는 소비재, 제약, 화학, 전자, 자동차,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의 SCP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의 클라우드 SCP 솔루션 '레피드리스판스'(RapidResponse)는 데이터, 프로세스, 사람을 통합된 환경으로 연결해 전체 공급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기존 SCP에서 모듈별 단계적 계획·조정이 가능했던 한계를 동시계획(Concurrent Planning)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보완한다. SaaS(SW서비스) 기반 메인 시스템을 이용해 전 단계에서 실시간 양방향 정보 전달이 가능해 공급·수요의 균형을 맞추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평균 10-18일 정도 걸리던 공급망 계획을 4-8일 수준으로 단축하고, 시스템 내 데이터 알고리즘을 통해 통계적 수요 예측도 할 수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22년 이후 매년 약 15% 성장이 전망되는 국내 SCP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급변하는 수요에 대응하고 국내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전문 컨설턴트를 중심으로 그룹사뿐 아니라 식음료, 화장품, 제약·바이오 산업군 중심의 대외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향후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연계 솔루션을 개발·발굴해 확장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디지털 서비스 업무를 총괄하는 남병수 CJ올리브네트웍스 DS사업본부장은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기업들은 시장 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통제할 수 있는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당사가 가진 제조·물류 분야의 IT컨설팅 및 시스템 구축 역량과 키넥시스의 소프트웨어를 더해 공급망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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