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믿었는데, 벼락거지도 모자라 은행 노예로 살라니"…무주택자들, 단단히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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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분노한 무주택자들이 노동자들과 대규모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집값정상화시민행동은 오는 3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여의도역 일대에서 이런 내용의 기자 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집값정상화시민행동은 "문재인 정권에서 집값 폭등으로 노동의 가치는 똥값이 됐다"며 "주택에 투기해서 수십억을 번 투기꾼들은 평생 놀면서도 외제차를 굴리며 떵떵거리고 문재인 정권을 믿고 집을 사지 않은 노동자들은 벼락 거지가 되어 가족들 앞에서 고개를 들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고 나면 집값이 폭등하는 대한민국 현실에서 평범한 국민마저 갭 투기로 내몰리고 있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20∼30세대는 내 집 마련의 꿈을 빼앗겼다"며 "평생 땀 흘려 일하고 알뜰하게 저축해도 죽을 때까지 내 집을 가질 수 없는 현실에서 누가 땀 흘려 일하려고 하겠는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현실에 좌절하고 분노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문재인 정권은 대출을 늘려줄 테니 폭등한 가격에 집을 사라고 부추긴다. 투기꾼들이 수십억을 챙기고 파는 집을 사서 죽을 때까지 '은행 노예'로 살라고 꼬드긴다"고 지적했다.

집값정상화시민행동은 "대한민국을 벼락 거지와 벼락부자로 갈라치기한 주범은 문재인 정권의 주택임대사업자 세금 특혜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주택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금 특혜를 전면 폐지한다면 서울 강남구를 비롯한 서울 전역의 아파트 단지에서 매물이 쏟아지고 집값은 문재인 정권 이전으로 원상회복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문재인 정권이 주택 임대사업자 세금 특혜의 폐지를 거부하고 있다며 올해 2월 17일 대통령이 주관하는 국무회의에서 건설 임대사업자에 세금 특혜를 확대하는 만행도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집값 폭등에 분노한 집 없는 국민의 심판으로 4·7 재보궐 선거에서 참패한 후에도 더불어민주당은 집값 하락 정책이 아니라 집 부자 감세 정책을 의결했다"며 "집 부자들이 집값 하락을 바라지 않을 것이므로,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청와대는 앞으로 집값 하락을 막으려고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의 가장 큰 적폐는 집값 폭등"이라며 "문재인 정권을 믿고 집을 사지 않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벼락 거지'로 전락한 집 없는 국민과 노동자들은 문재인 정권의 폭거를 응징하는 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정부 믿었는데, 벼락거지도 모자라 은행 노예로 살라니"…무주택자들, 단단히 뿔났다
서울 마포구 한 부동산중개업소 시세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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