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산하 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이 운영하는 문화포털에서 비대면 시대를 맞이하여 온라인에서 즐길 수 있는 비대면 문학 콘텐츠를 소개한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포털 '문화공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등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요즘, 실내에서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생활이 주목을 받고 있다. 더운 여름이 시작된 만큼, 문학을 통해 문화생활을 즐기고 힐링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온라인 문학 콘텐츠를 소개한다.
◇연남동 <헬로인디북스>
정돈된 대형서점보다 아늑한 독립서점의 매력이 전해지는 연남동에 위치한 작은 책방을 소개한다. '헬로인디북스'는 '내용부터 외형까지 개개인의 색이 잘 드러난 책'을 판매한다는 주제에 맞게 다양한 독립서적과 관련 상품을 판매한다. 평소에 쉽게 접하지 못했던 독립서적을 만나보고 소소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개인의 내밀한 감정을 자극하는 나만의 문학 아지트에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서초구립반포도서관에서 진행하는 <2021 길 위의 인문학 PART.4 나를 위한 글쓰기>
독립서점의 가장 큰 매력은 개인의 이야기가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처럼 '나'라는 사람에 대해 글로 이야기를 남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서초구립반포도서관에서는 '2021 길 위의 인문학 PART.4 나를 위한 글쓰기'를 진행한다. 오는 7월 24일부터 참가자 모집 예정이며, 신청을 통해 줌(ZOOM)으로 수강 가능하다. 총 5강으로 진행 될 강좌의 주된 내용은 글쓰기의 기본 원리를 알고 스스로 자신에 대한 에세이를 작성, 공유하는 것이다. 추후 참여자 후기 및 우수작품은 책으로 출판될 예정이라고 한다.
◇오디오북 <김유정 작가의 동백꽃>
국립중앙박물관의 오디오북은 사서가 직접 추천하는 명작을 온라인으로 청취할 수 있는 시리즈이다. 그중 김유정 작가의 '동백꽃'은 1936년 발표된 단편소설로, 순박한 열일곱의 소년 '나'와 그를 좋아하는 소녀 점순이의 이야기를 그렸다. 점순이는 '나'를 좋아하면서도 "느 집엔 이거 없지" 하며 감자로 약을 올리고, 수탉을 데리고 와 싸움을 붙이기도 하며 괴롭힌다. 3월에 피어나는 생강나무의 노란 꽃인 동백꽃, 알싸한 향기를 맡으며 두 순수하고 어수룩한 소년소녀의 모습에 빠져보자. 글을 읽는 것이 아닌 귀로 듣는 김유정 작가의 소설은 문화포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 낭독회 <역시, 김행숙의 시를 프랑스어로 듣다>
한국문학번역원이 주최한 '역시, 김행숙의 시를 프랑스어로 듣다'는 1999년 등단한 김행숙의 시를 만나는 공간이다. 독특하게도, 쓰여진 언어인 한글이 아닌 번역가 이태연, 에릭 필립 세종, 아스트리드 아르튀르와 함께 각자의 언어로 시를 받아들이고 감상을 나누는 자리이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듯, 다른 문화에서 자란 외국인이 생각하는 한국의 시에 대한 색다른 감상을 들을 수 있다. 생각지 못했던 부분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껴볼 수 있는 색다른 낭독회는 문화포털의 '문화TV'에서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