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증명서는 정부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민원서류 등 기존 종이 증명서를 전자문서로 활용할 수 있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행안부는 그동안 전자증명서 서비스 확산을 위해 각 분야 기업과 협약을 이어왔다. 더존비즈온과의 협력을 통해 개인뿐 아니라 기업의 전자증명서 서비스 이용 접근성을 높이고 서비스 확산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더존비즈온은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 '위하고'와 정부24의 전자문서지갑을 연계해, 위하고 사용 기업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자증명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용 통합 서비스 플랫폼인 '위하고 원' 서비스와도 연계할 계획이다.
지원하는 전자증명서의 종류는 정부24를 통해 발급되는 주민등록표등·초본,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 국민연금 가입자 가입증명, 납세증명서, 소득금액증명 등 총 100여 종으로, 올해 말까지 300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전자증명서 발급에 그치지 않고 위하고 사용 기업이 수취기관 역할도 할 수 있도록 특화 기능을 구현한다. 기업의 채용 증명서, 금융·보험사 대고객 증명서 등 기업 업무에서 발생하는 각종 증명서를 전자증명서로 쉽고 안전하게 발급·수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는 "국내 최대 기업 비즈니스 플랫폼인 위하고와 정부의 전자증명서 서비스를 연계해 고객의 업무 편의성을 높이고 정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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