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식 한국IBM 총괄 대표
원성식(사진) 한국IBM 테크놀로지사업부문 총괄 대표는 10일 온라인 미디어 세션을 갖고 "한국IBM은 글로벌 전략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AI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파트너 에코시스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IBM은 다양한 유형의 파트너와 손잡고 파트너의 IBM 솔루션 구현과, 서비스, 판매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파트너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IBM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해 솔루션을 설계, 구축, 마이그레이션하도록 지원하며, 더 많은 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확장성과 리소스, 기능을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파트너 데이타솔루션과 연무기술은 IBM과의 협업 사례를 공유했다. 데이터솔루션은 서브원의 AI 개발환경 구축 프로젝트에 IBM의 '클라우드 팩 포 데이터(Cloud Pak for Data)' 플랫폼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고객의 요구하는 AI 모델의 효율적인 관리와 협업환경을 기본 제공하고, 주요 업무에 AI를 적용할 때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 추천, 상품 속성 분류, 수요 예측 등의 분석 요건을 안정적으로 지원해 데이터와 AI를 통합관리 할 수 있게 했다. 한인애 데이타솔루션 상무는 "IBM의 CPD 플랫폼은 초기 모델 개발이 용이하고 최적화 엔진과 IBM 왓슨 기반 텍스트 마이닝 등을 통한 확장성이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분석 역량과 IBM 분석 플랫폼 전문성을 지닌 데이타솔루션이 구현하는 구조로 향후 양사의 더욱 강화된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무기술은 국내 한 공공기관이 지역사랑 상품권 운영을 위해 사용하는 플랫폼의 신뢰도를 높이고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IBM 블록체인을 도입했다. 하이엔드 블록체인 전용 시스템과 플랫폼을 통해 신속하고 유연성 있는 자원 증설이 가능해져 성능 및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직접적인 플랫폼 운영에 따른 관리 용이 및 신속한 장애 대응을 통해 플랫폼 신뢰도를 높이게 됐다.김정배 연무기술 전무는 "IBM 블록체인 도입을 통해 신뢰플랫폼 운영을 개선해 대국민 서비스 향상뿐만 아니라 신뢰성 향상까지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앞서 IBM은 최근 열린 글로벌 연례 행사인 '씽크(THINK) 2021'에서 파트너 에코시스템을 지원하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파트너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 보안 등 전문 분야에서 기술 검증 및 영업 성공을 입증하도록 돕는 새로운 역량 프레임워크를 만들었다. 또 에코시스템 파트너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CEF(Cloud Engagement Fund)'를 파트너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확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원성식 대표는 "기업에서 80%의 핵심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전환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려면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플랫폼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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