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공모주]따상 실패에도 6월 공모시장 후끈

반도체 패키징 엘비루셈 2~3일 일반 청약
로봇자동화 시스템 라온테크, 이노뎁 수요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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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공모주]따상 실패에도 6월 공모시장 후끈


상반기 공모주 시장에서 대어급 기업공개(IPO)는 끝났지만 6월에도 다양한 중소형주의 공모주 청약이 이어진다. 31일~1일에는 라온테크, 3~4일에는 이노뎁의 수요예측이, 2~3일에는 엘비루셈(LB루셈)의 일반 청약이 예정돼 있다.

글로벌 반도체 패키징 전문기업 엘비루셈의 총 공모주식수는 600만주,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2000~1만4000원으로 이번 공모를 통해 희망 공모가 밴드 하단 기준 약 720억원을 조달한다. 공동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이다.

이달 26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6월 2일~3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1일이다.

엘비루셈은 지난 2014년 설립 후 TV와 모니터 등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 구동 반도체(DDI·Display Driver IC) 포함한 비메모리 반도체 패키징 등 후공정 단계의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해왔다. 이 후공정 과정에서 칩 범핑(칩과 기판 사이를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전극 구조물 형성), 조립과 테스트 담당한다.

이 분야에서는 엘비루셈이 지난해 기준 글로벌 점유율이 13%로 글로벌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반도체 사업 호황으로 지난해 매출은 2098억원, 영업이익 208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대비 각각 24%, 19% 성장했다. 본사는 경북 구미에 위치해 있다.

반도체 슈퍼 사이클로 디스플레이용 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있는 가운데, 향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패널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지난 2019년 약 32억 대에서 오는 2025년 약 36억 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른 드라이버 IC의 수요 역시 2019년 약 73억 개에서 2025년 약 86억 개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1일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에 나서는 라온테크는 로봇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으로, 지난 2015년 12월 코넥스에 상장한 이후 코스닥 이전을 준비 중이다. 총 공모주식 수는 50만주로 주당 희망가격은 1만2800~1만5800원이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5억원, 17억원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2000년 3월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매출액 가운데 반도체가 178억원을 차지했다. 매출 비중은 SK하이닉스 49%, 삼성전자 35%, 해외 9%다. 반도체 제조라인에서 웨이퍼를 이송하는 로봇 및 자동화 모듈을 대표적인 제품으로 두고 있으며, 디스플레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조라인 로봇, 제약·바이오 제조용 로봇 등도 공급한다.

웨이퍼 이송용 진공 로봇 양산화에 성공한 기업은 국내에서 라온테크가 유일하다. 지난해 7월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으로부터 '진공환경 내에서 웨이퍼를 이송하기 위한 진공로봇 및 이송 모듈 제조' 기술에 대해 A등급을 획득해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충족했다.

이노뎁은 영상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각종 산업군에 필요한 데이터 처리 솔루션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자체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 'IDL'을 통해 실시간·다채널 지능형 영상 분석 솔루션 및 도시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폐쇄회로TV(CCTV) 등을 이용한 지능형 영상 분석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영상 관제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 및 예측 서비스를 도입하는 공공기관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 드론 시장과 출입통제 솔루션 분야 등 신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신기술 개발 및 특허 획득을 통해 경쟁 업체와의 기술격차를 유지하며 국내 및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노뎁은 3~4일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9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받는다. 다음달 중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하이투자증권이다. 총 공모주식 수는 105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4000~1만8000원이다. 이번 공모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기준 189억원 규모다. 공모자금은 연구개발 및 시설 투자, 동남아시아와 중동 파트너 발굴 등을 위해 쓰일 방침이다.

이밖에 6월 한 달간 오비고, 아모센스, 에스디바이오센서, 맥스트 등이 청약에 나선다. 김수현기자 ks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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