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금융위기 예견 투자천재는 왜 ‘테슬라 폭락’에 베팅했나](http://contents.dt.co.kr/images/202105/2021052102109954783001[1].jpg "[人사이더] 금융위기 예견 투자천재는 왜 ‘테슬라 폭락’에 베팅했나")
당신이 주식 투자자라면 마이클 버리를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입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견해 큰 돈을 벌었던 버리가 테슬라 주가 하락에 베팅한 것으로 밝혀졌죠. 버리가 이끄는 사이언에셋 매니지먼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보유주식 현황 공시를 내고 테슬라 풋옵션을 80만100주 갖고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80만100주는 약 5억3400만 달러(약 6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죠.
테슬라 주가 하락에 베팅
풋옵션 80만100주 보유 신고
약 6000억원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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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마이클 버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가 탄소배출권으로 이익을 내는 행태는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경고한 바 있습니다. 테슬라 매출의 상당부분이 탄소배출권 판매에서 나왔는데, 앞으로 전기차를 생산하는 완성차 업체가 늘어나면서 해당 매출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을 한 것이죠. 현재 테슬라의 수익 창출의 무게중심이 탄소배출권 판매로 인한 것이라는 점을 꼬집은 것이죠.
테슬라 매출 대부분 탄소배출권 수익
이같은 수익창출 지속 어려워
전기차 완성업체 늘면 매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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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버리는 2005년 초 미국 주택 시장의 문제점에 주목하여 곧 시장이 붕괴될 것이라고 예측했죠. 당시 버리는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부실함을 꿰뚫어 본 것 입니다. 버리의 예상은 적중했고 201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터지며 어마어마한 수익을 남기죠. 경제 호황이었던 시절 그가 공매도, 즉 주가 폭락에 대규모 베팅을 하자 모두가 비웃었지만 결국 미소를 지은 건 버리 자신이 된 것이죠.
2005년 미국 주택시장 문제점 주목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막대한 수익
모두 비웃었지만 결국 웃은건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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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버리는 원래 의사를 꿈꿨습니다. 밴더빌트대 의학과를 졸업했지만 신경의학과 레지던트 과정을 끝마치지 않았고, 짬나는 시간마다 하던 자신의 취미인 투자를 생계 수단으로 택했다고 하죠. 버리는 스탠포드 대학교 병원 신경학 레지던트를 그만두고 자신의 헤지펀드를 시작하게 됩니다. 또한 부인을 만난 건 미국의 유명 온라인 데이팅 웹사이트였다고 일부 인터뷰에서 밝혔였죠.
원래 의사를 꿈꿨지만
자신의 취미 투자를 생계수단으로 택해
레지던트 그만두고 헤지펀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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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는 마이클 버리가 풋옵션을 신고한 3월말 이후 4월 14일에 762.32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지속적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버리의 풋옵션 신고 기준이 된 지난 3월 31일의 635.62달러와 비교하면 11.35% 떨어진 상태죠. 유명 투자자인 버리가 또 한번 기록적인 수익을 달성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과연 얼마를 벌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노희근기자 hkr122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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