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6일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나온 야당의 파상공세 예고에 우려를 표명했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청문회에 앞서 논평을 내고 "언론을 통해 야당이 '벼르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시작도 하기 전에 파상공세부터 예고하는 모양새"라며 "김 후보자는 이미 한차례 청문회를 통해 인사검증이 이루어진 바 있다. 일단 공격부터 하고 보자는 태도로 일관하며 국정운영의 에너지를 축내고자 하는 것은 아닌지, 국민의 힘의 의도가 심히 우려스럽다"고 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6~7일 2일동안 진행된다. 청문회가 끝나면 국회 본회의 표결로 인준을 받아야 한다.
신 원내대변인은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정쟁의 장이 아닌 희망의 장이 되어야 한다"며 "부동산과 백신 등 국정 전반에 대한 꼼꼼한 정책 검증을 통해 후보자의 역량을 평가하고 공직에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 원내대변인은 이어 "김 후보자는 4선의 베테랑 국회의원이자 문재인 정부의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국정운영의 프로다. 지역주의를 타파하는 데에 앞장섰고, 장관 시절에는 누구보다 현장으로 먼저 달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며 "상생과 공존의 아이콘이자, 중재와 타협을 믿는 리더이자, 갈등과 분열을 봉합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국무총리직의 적임자"라고 힘줬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