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의 A-벤처스' 제24호 기업으로 크리에이터스랩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A-벤처스는 농업(Agriculture) 분야의 어벤저스라는 의미로, 최고의 벤처·창업기업을 뜻한다.
크리에이터스랩은 2017년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국내산 우유를 주원료로 해 인체에 무해한 놀이용 점토인 '카우토이'를 개발, 판매하고 있다.
카우토이는 식물성 점성제와 우유에서 추출한 카제인 단백질 분말에 일정 양의 물과 식초 등을 넣으면 어린이들이 쉽게 가지고 놀 수 있는 인체에 무해한 점토로 변하는 제품이다.
천연 방부제가 포함돼 있어 일반 우유제품과 달리 1년 동안 유통이 가능하고, 국가통합인증(KC), 유럽안전인증(CE)을 획득하는 등 제품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이 회사는 1분기 매출이 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0%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대기업의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에 선정됐고, 쿠팡과 위메프, 아마존 등 27개의 다양한 온라인 유통채널에 입점, 판매되고 있다.
류정하 크리에이터스랩 대표는 "앞으로 상품성이 부족한 쌀을 이용한 완구를 개발해 국내 농·축산물이 의미 있게 쓰여지도록 기술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