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바디프랜드, '자상한 기업 2.0' 역할
부도 딛고 세계 안마의자 시장 1위로 성장
과거 부도를 딛고 세계 안마의자 시장 1위 기업으로 성장한 바디프랜드가 재도전 기업의 성공을 위한 자상한 기업으로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바디프랜드와 '재도전 성공기업과 함께 하는 재도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상한 기업은 대기업이 보유한 역량과 노하우를 미거래 기업, 소상공인에게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을 뜻한다.
이날 협약은 시의성 있는 분야의 기업을 사전에 선정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입체적으로 연결하는 '자상한 기업 2.0'의 두 번째다.
바디프랜드는 앞으로 5년 간 3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추천받은 재도전 기업에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또 바디프랜드에 소속된 쇼 호스트, 판매기획자를 통한 홈쇼핑, 라이브커머스 진출 지원과 전국 120여 개 직영점을 활용한 제품 판매 등 판로 확대와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이후 유망 업종인 바이오 헬스 분야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협력사와 부품 생산부터 완성품 제조까지 국산화를 위한 상생협력을 추진한다.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는 "앞으로 실패에 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재도전하는 기업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중기부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자상한 기업의 상생협력을 더욱 체감할 수 있도록 연결자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과거 현주컴퓨터 부도의 경험을 극복하고, 설립돼 일본 기업이 장악하고 있던 안마의자 시장에 뛰어들어 10여 년 만에 세계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권칠승(왼쪽 여섯번째) 중기부 장관과 박상현(왼쪽 다섯번째) 바디프랜드 대표가 27일 '재도전 성공기업과 함께하는 재도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기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