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 운행거리 1.6배 늘리고, 충전시간 20% 단축
2024년 하반기 트램에 시험 적용 목표로 연료전지 개발
2024년 하반기 트램에 시험 적용 목표로 연료전지 개발
최고 속도 150㎞로, 한 번 충전하면 1000㎞ 이상 운행하는 '액화수소열차' 개발이 추진된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디젤기관차를 대체할 '액화수소 기반의 수소기관차' 개발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액화수소열차는 에너지 변환 과정에서 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고, 고성능 필터로 공기 중의 미세먼지까지 걸러내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면서 안전하고, 경제적이다.
철도연이 개발하는 액화수소 열차는 외국의 700바(bar, 면적 1㎡당 10만N의 힘을 받을 때 압력) 기체수소 열차와 비교해 운행거리는 1.6배 길고, 충전시간은 20% 단축시킬 수 있다.
연구팀은 액화수소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과 고단열 극저온 액화수소 저장 기술, 고속 충전기술 등을 개발해 2022년 하반기 트램에 액화수소 열차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상용 디젤 기관차를 대체할 2.7㎿급 연료전지 추진 기술과 액화수소 공급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액화수소는 수소를 영하 253도 이하의 초저온 상태로 액화시킨 것으로, 기체 상태의 고압 수소에 비해 압력이 훨씬 낮아 안정적인 상태로 수소를 보관·운송할 수 있다. 또 기체상태일 때보다 저장밀도가 2배 높고, 운송 효율도 7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
현재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선진국들은 수송 부문 탄소 배출량 규제에 대응해 친환경 수소 열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 간 총 186억원을 투입해 진행되며, 철도연과 현대로템, 브이씨텍, 패리티 등이 공동 참여한다.
철도연은 액화수소 열차 개발과 함께 액화수소 기반 추진기술과 액화수소 공급기술을 개발, 전차선 없는 구간에서 운영할 수 있는 대용량 액화 수소기관차 실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석윤 철도연 원장은 "액화수소 열차 기술이 철도교통을 친환경 수소 생태계로 전환하기 위한 디딤돌이 되고,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기술로 쓰일 수 있도록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철도연은 2024년 하반기 트램에 시험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액화수소 기반 수소기관차' 개발에 나선다.
철도연 제공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디젤기관차를 대체할 '액화수소 기반의 수소기관차' 개발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액화수소열차는 에너지 변환 과정에서 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고, 고성능 필터로 공기 중의 미세먼지까지 걸러내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면서 안전하고, 경제적이다.
철도연이 개발하는 액화수소 열차는 외국의 700바(bar, 면적 1㎡당 10만N의 힘을 받을 때 압력) 기체수소 열차와 비교해 운행거리는 1.6배 길고, 충전시간은 20% 단축시킬 수 있다.
연구팀은 액화수소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과 고단열 극저온 액화수소 저장 기술, 고속 충전기술 등을 개발해 2022년 하반기 트램에 액화수소 열차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상용 디젤 기관차를 대체할 2.7㎿급 연료전지 추진 기술과 액화수소 공급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액화수소는 수소를 영하 253도 이하의 초저온 상태로 액화시킨 것으로, 기체 상태의 고압 수소에 비해 압력이 훨씬 낮아 안정적인 상태로 수소를 보관·운송할 수 있다. 또 기체상태일 때보다 저장밀도가 2배 높고, 운송 효율도 7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
현재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선진국들은 수송 부문 탄소 배출량 규제에 대응해 친환경 수소 열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 간 총 186억원을 투입해 진행되며, 철도연과 현대로템, 브이씨텍, 패리티 등이 공동 참여한다.
철도연은 액화수소 열차 개발과 함께 액화수소 기반 추진기술과 액화수소 공급기술을 개발, 전차선 없는 구간에서 운영할 수 있는 대용량 액화 수소기관차 실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석윤 철도연 원장은 "액화수소 열차 기술이 철도교통을 친환경 수소 생태계로 전환하기 위한 디딤돌이 되고,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기술로 쓰일 수 있도록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철도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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