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은 무신사와 결제 시스템 연동, 무신사 자체 브랜드 상품 판매, 마케팅 협업 등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올 상반기 중에는 GS25에서 현금 결제를 통해 무신사스토어의 패션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외국인, 미성년자 등 신용카드가 없거나 온라인 결제가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도 무신사 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하반기부터는 GS리테일의 주요 소매 플랫폼에서 무신사의 자체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 상품도 판매한다. GS리테일은 적합한 상권 내 GS25와 랄라블라 매장을 선정해 무신사 전용 매대를 구성하고 티셔츠, 드로즈, 마스크, 립밤 등 기본 패션 아이템을 우선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과도 협업에 나선다. 이달 내 주요 GS25 점포에서 젝시믹스 셀라업텐션 레깅스, 밸런스볼, 아사나링 등 홈트 제품 6종 등을 만날 수 있다.
업계에서는 GS리테일이 단순히 점포에서 패션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물류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GS리테일이 보유한 1만5000여개 점포뿐만 아니라 반값택배, 박스25, 우딜 등 다양한 플랫폼을 결합한 빠른 배송·환불 등을 통해 서비스 퀄리티를 높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오진석 GS리테일 전략부문장은 "무신사와의 제휴는 양사가 서로 가장 필요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한 사례"라며 "미래 고객 확보와 쇼핑 경험을 크게 확대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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