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유튜버 순위] 명실상부 도티 1위… 개그맨 뺨치는 감스트·차기 초통령 잠뜰 뒤이어](http://contents.dt.co.kr/images/202104/2021041902101970821002[1].jpg "[게임 유튜버 순위] 명실상부 도티 1위… 개그맨 뺨치는 감스트·차기 초통령 잠뜰 뒤이어")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가 인터넷 이용자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0 인터넷 이용자 조사'에 따르면, 유튜브를 이용하는 남성 응답자 중 가장 많은 50.9%가 게임 관련 콘텐츠를 가장 즐겨본다고 응답했다. 10-20대 응답자들도 유튜브를 통해 가장 많이 시청하는 콘텐츠로 게임을 꼽았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이영미(미국 USC 박사·현 서울대학교 초빙연구원)는 "게임 채널의 구독자 수에 비추어 볼 때 게임은 인기 최고의 분야"라며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해 '골드 버튼'을 획득한 유튜버만 30여 명이고, 구독자 10만 명을 넘겨 '실버 버튼'을 획득한 유튜버는 수 십 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현재 가장 인기 있는 국내 게임 유튜버는 누구일까.
4월 첫째 주 인플루언서 랭킹(IMR) 유튜브 순위에 따르면, 가장 인기 있는 게임 유튜버 1위는 도티, 2위는 감스트, 3위는 잠뜰이다.
1위를 차지한 도티(본명 나희선)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게임 채널 구독자 순위 1위라는 타이틀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최고 인기 유튜버다. 2013년부터 활동한 도티는 국내 유튜버 중 11번째로 100만 구독자를 돌파한 이력이 있으며, 2016년 당시 하루에 최고 4000명 까지도 구독자를 늘리는 대기록을 새우며 급성장했다. 그의 채널 '도티 TV'는 현재 구독자 242만 명, 누적 조회 수 26억 4500만 회를 보유하고 있다. 도티는 마인크래프트를 주 종목으로 다루며 '초통령'(초등학생들의 대통령)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순수하고 재미있는 상황극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위 감스트(본명 김인직)는 단순 게임 유튜버를 넘어 아프리카TV BJ대상 및 MBC 연예대상 수상, K리그 홍보대사 위촉 등 인기 연예인 급의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인터넷 방송과 지상파를 넘나드는 다양한 활동으로 큰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그는, 채널 '감스트'를 통해 현재 구독자 수 202만 명, 누적 조회수 12억 6800만 회를 보유하고 있다. 구독자 수 대비 조회 수가 매우 높은 편이다. 2012년 첫 활동을 시작할 당시 피파 온라인으로 주목받았으나, 현재는 리그 오브 레전드 관련 영상을 주로 올리고 있다. 웬만한 코미디언 못지않은 입담과 애드리브, 연기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3위는 뛰어난 마인크래프트 실력으로 유명한 여성 유튜버, 잠뜰(본명 박슬기)이다. 2014년부터 채널 '잠뜰 TV'를 운영해온 잠뜰은 도티의 방송에 꾸준히 참여하며 경력과 인지도를 쌓아 현재 구독자 수 196만 명, 누적 조회수 22억 6000만 회를 보유하고 있다. 누적 조회수 20억 회를 넘긴 게임 채널은 도티 다음으로 잠뜰이 유일하다. 다양한 주제로 재미있는 장·단기 상황극 영상을 제작해 시선을 끌며, 도티와 마찬가지로 어린 연령대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이 외에 △'악동 김블루' (4위, 177만 명) △'양띵 유튜브' (5위, 171만 명) △'대도서관TV' (6위, 171만 명) △'뜨뜨뜨뜨' (7위, 157만 명) △'김재원의 즐거운 세상' (8위, 154만 명) △'태경 TV' (9위, 152만 명) △'악어 유튜브'(10위, 125만 명) 채널이 상위 10위 내에 포함됐다.
10위 내 포함된 대부분의 게임 유튜버들이 마인크래프트를 주 종목으로 다루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한편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은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랭킹화하는 서비스로, K-Culture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한다. IMR 순위는 매주 업데이트되며, 한국 계정을 가지고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들의 유튜브· 인스타그램에 관련한 정보를 기간 누적 방식으로 제공한다.
박성기기자 watney.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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