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도로친문당 의회 독재에 맞설 투쟁력과 결기 있는 원내대표 필요" 강조
"與 막무가내 재연하면 직 연연않고 싸울 것…모든 원내전략은 정권탈환 과정으로"
"4·7 재보선 교훈은 함께 해야 이긴다는 것" 야권통합론 무게 싣기도
"與 막무가내 재연하면 직 연연않고 싸울 것…모든 원내전략은 정권탈환 과정으로"
"4·7 재보선 교훈은 함께 해야 이긴다는 것" 야권통합론 무게 싣기도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께서는 4·7 재보궐선거를 통해 우리 국민의힘에 다시 한번 기회를 주셨다. 이제 우리 당이 더욱 혁신하고, 신뢰를 쌓아 수권정당으로서 문재인 정권에 의해 무너진 상식과 법치를 바로 세워야 하는 사명과 의무를 갖게 됐다"며 "국민의힘이 국민의 명령을 받들고 시대요구에 부응하는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김태흠이 신념과 열정으로 그 앞에 서겠다"고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엄중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도로 친문당'으로 전열을 재구축하고 의회 독재, 입법 폭주를 예고하고 있다. 오만과 독선의 의회 독재에 맞선 치열한 투쟁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그에 맞서기 위해서는 투쟁력 있고 결기 있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 그리고 또다시 실패할 수 없는 엄중한 정치일정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원내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의 원내대표는 강한 투쟁력과, 전략적 마인드를 갖춘 사심 없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 제가 원내대표가 되면 이렇게 교섭단체를 운영하겠다"며 "대안을 갖고 치열하게 싸우되 민주당이 과거와 같은 막무가내식 국회 운영을 한다면 직에 연연하지 않고 싸우겠다"고 우선 밝혔다. 이어 "정당의 존립 목적은 정권 창출이다. 모든 원내 전략은 정권을 되찾아 오기 위한 과정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정책위원회를 강화해 의원님들이 상임위 중심 의정활동을 활발히 하고 정책적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그렇게 준비된 정책대안은 의원님들이 직접 언론에 발표해 국회의원이 의정활동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소속 국회의원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와 치열한 경쟁이 보장되는 원내 운영"을 공약했다.
김 의원은 "소신과 철학, 판단력과 결단력을 갖춘 원내대표가 필요하다"며 "저 김태흠은 국회의원 보좌진, 정당 사무처 당직자로 시작해 30년 넘게 정치 현장에서 환희보다는 고난이 많은 산전수전의 경험을 쌓았다. 원내행정실에서 국회 운영의 기본 실무경험을 쌓았고, 국무총리실 행정관으로 국정을, 충남 정무부지사로 지방행정을 경험했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두번의 국회의원 연거푸 낙선으로 8년 가시밭길을 걷기도 했으나 이후 3번 내리 당선되며 일 하나는 확실하게 하는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번 보궐선거의 가장 큰 교훈은 함께 해야 이긴다는 것"이라며 '야권통합론'에 무게를 싣기도 했다. 그는 "우리 당과 뜻을 같이하는 모든 세력이 힘을 합쳐 우리 당이 정권교체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 의원님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살리는 정권탈환의 승리하는 전략가 원내대표가 되겠다"며 "원내대표 직을 정치적 미래를 위한 디딤돌로 여기지 않고 오직 사생취의(捨生取義)의 자세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정치생명을 걸고 뛰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김 의원 이후로도 이달 22일로 예상되는 원내대표 경선 공고일을 앞둔 원내대표 출마 러시가 이어진다. 이날 오후 울산 남구을 4선의 김기현 의원이 출마 선언을 했으며, 19일에는 강원 강릉시 4선 권성동 의원, 20일 경기 평택시을 3선 유의동 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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