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위수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미국에 두번째 배터리 공장을 설립한다.
로이터는 14일(이하 미국시간)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신규 배터리 제조공장 설립 계획을 오는 16일 공식 발표한다고 보도했다. 제2 배터리 공장은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들어설 예정이며 총 23억달러(약 2조6000억원) 규모 사업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 공장은 GM의 크로스오버 전기차 '캐딜락 리릭'에 장착할 배터리를 만들게 된다.
다만 로이터는 테네시주 제2 공장이 언제 문을 열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양사는 이미 지난 2019년 합작사 '얼티엄셀즈'를 50대 50의 지분으로 설립,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배터리 1공장을 짓고 있다. 이번 제 2공장 설립은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GM은 '전기차 회사'로 변신하고자 하고 있다. GM은 오는 2035년까지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향후 5년간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개발에 270억 달러(약 30조1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LG는 미국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그린 뉴딜' 정책에 따라 친환경 산업을 장려하는 미국에서 2025년까지 5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에 나서겠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