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뇌종양 이겨낸 `슈퍼맘`의 출산… 역시 엄마는 강했다

입력: 2021-03-30 11:19 정병화 기자

폰트

연재물 구독

[人사이더] 뇌종양 이겨낸 '슈퍼맘'의 출산… 역시 엄마는 강했다

<연합뉴스>

'엄마는 강하다.'
뇌종양을 극복하고 아이를 낳은 57살 여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햄프셔주 콩코드에 사는 바버라 히긴스는 체외수정으로 임신한 아들 잭을 출산했다.

임신에 대한 두려움보다
13살 딸 떠나보낸 슬픔이 더 컸다
체외수정으로 아들 잭 품에 안아

<연합뉴스>

히긴스와 남편 케니 밴조프(65)가 늦은 나이에 아이를 갖기로 결심한 건 2016년 13살이던 둘째 딸 몰리를 뇌종양으로 떠나보내면서부터다. 히긴스는 "몰리가 살아있었다면 (아이를 가지는) 일은 없었겠지만, 몰리 때문에 아이를 가지게 된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출산 전까지 웨이트라니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
크로스핏, 줄넘기가 웬말

히긴스 트위터

히긴스는 건강한 출산의 비결로 꾸준한 운동을 꼽았다. 히긴스는 출산에 들어가기 전까지 웨이트 트레이닝 등으로 체력을 단련했다고 밝혔다. 트위터 등에는 그가 임신한 상태에서도 운동하는 동영상이 올려져있다. 평소에도 크로스핏과 줄넘기를 즐기는 등 운동을 해왔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미국도 딩크족시대?
35세 넘긴 산모 갈수록 많아져
2014년 10% 육박

아이클릭아트

미국 국립보건통계센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산모가 첫 아이를 출산하는 연령은 지난 수년간 점차 높아져 왔다. 미국에서 35세를 넘겨 처음으로 출산하는 사람의 비율은 2000년 7.4%에서 2014년 9.1%가 됐다.

[TIP] 세계 최고령 산모는?

유튜브 캡쳐

기네스월드레코드에 따르면 2006년 쌍둥이를 낳은 66살 스페인 여성 마리아 델 카르멘 보우사다 데 라라다. 마리아는 쌍둥이를 무사히 출산했지만 결국 2년여 만에 사망하면서 초고령 출산의 '윤리성'이 비판 대상에 오르기도 했다.
정병화기자 sinsajeong@dt.co.kr

서울특별시 중구 새문안로22
☎ 02) 3701-5500
등록번호 : 서울 아01699
등록일자 : 2011.07.15
발행일 : 2000.03.03
발행인/편집인 : 박학용

[人사이더] 뇌종양 이겨낸 `슈퍼맘`의 출산… 역시 엄마는 강했다

이 시간 핫클릭

핫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