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日 1위 이통사에도 5G장비 공급

韓 이통3사·美 버라이즌 이어
NTT 도코모에 직접 공급키로
日 5G장비시장서 리더십 확대
"네트워크장비 영향력 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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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日 1위 이통사에도 5G장비 공급
삼성전자가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NTT 도코모에 5G(5세대) 이동통신 장비를 공급한다.

이번 공급 계약 체결로 삼성전자는 한국·미국·일본 1위 이동통신사에 모두 장비를 공급하며, 스마트폰에 이어 5G 장비시장에서도 리더십을 확보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NTT 도코모와 5G 이동통신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자세한 공급 규모나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삼성전자가 NTT 도코모에 이동통신 장비를 직접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NTT 도코모에 5G 상용망 구축에 필요한 기지국(RU)을 공급하며 신속한 5G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베타 사다유키 NTT 도코모 무선 엑세스 네트워크 개발부 부장은 "이동통신 분야 선도 사업자로서 고객들에게 보다 혁신적이고 흥미진진한 경험을 제공하고 사회의 현안을 해결하는 최고의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5G 분야 협력을 통해 '빛의 속도와 같은 5G'를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삼성전자가 일본 시장에서 5G 통신장비 사업자로서 입지를 확대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에는 일본 2위 통신사 KDDI와 5G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한국·미국·일본 1위 통신사업자에 5G 장비를 공급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SKT·KT·LG유플러스와 세계 최초 5G 상용 개통에 성공한 데 이어 미국에서는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에 5G 공급 계약 체결 후 버라이즌 '5G 홈'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이동통신 매출 기준 세계 1위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과 7조9000억원(66억4000만 달러) 규모의 대규모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는 한국 통신장비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수출 계약이다.

5G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서는 중국 화웨이, 스웨덴 에릭슨, 핀란드 노키아가 상대적으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현재 5위에 머물고 있지만, 향후 5G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미국의 무역제재로 화웨이가 주춤한 사이,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는 평가다.

이와오 사토시 삼성전자 일본법인 네트워크 사업총괄 상무는 "NTT 도코모의 5G 혁신 가속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상의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전 세계 이동통신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가겠다"고 강조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삼성전자, 日 1위 이통사에도 5G장비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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