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폰 개통 3분만에 `뚝딱`… 무인사물함서 즉시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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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폰 개통 3분만에 `뚝딱`… 무인사물함서 즉시 수령
U+언택트 스토어 무인사물함. 여기에서 구매한 스마트폰과 유심카드를 현장 수령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U+언택트스토어에 들어서자마자 원격으로 체온을 측정하고, 웰컴보드에서 QR코드를 발급받는다.

이후 판매 직원의 시선과 서비스 가입 권유의 부담을 받지 않고도 자유롭게 단말 체험부터 개통까지 한 번에 처리 할 수 있다.

이곳에서 키오스크를 통한 중고폰과 알뜰폰 유심 개통은 3분가량, 신규가입과 기기변경의 경우도 10분 안팎이면 해결이 가능했다. 통신 외 관련 업무도 처리할 수 있는 '독립형' 매장으로 고객 편의를 극대화했다.

23일 정식 오픈에 앞서 사전 방문한 U+언택트스토어 매장 1호점(종로구)은 코로나19 환경에서 LG유플러스 유통 채널 혁신의 시발점이 되는 곳이다. LG유플러스는 이곳을 시작으로 올해에만 부산과 대전, 대구와 광주에도 언택트스토어를 추가로 선보인다.이 곳의 주 타깃 층은 인근의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주로 바쁜 업무 시간을 쪼개 외출하는 만큼 빠르고 신속한 통신 업무 처리에 대한 니즈가 높다.

26평 남짓한 이곳은 광화문역과 종각역 사이 대로에 입지를 갖추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임을 감안, 한번에 입장 가능한 인원은 10명이다. 각 '존'의 구간마다 상향으로 분사하는 손소독제의 배치와 사회적 거리두기까지 방역에 신경쓰는 모습부터 눈에 띄었다. QR코드를 받아야 하는 '웰컴보드'의 경우 휴대폰 번호만 입력하면 PASS 본인 인증을 통해 간편하게 QR코드를 문자로 발송해줬다. 타사 고객은 물론 알뜰폰 이용 고객도 QR코드 발급이 가능했다.

세부적으로, 매장 내 왼쪽 벽면에는 U+키오스크 2대가 설치되어 있다. '유심 자판기' U+키오스크를 통해서는 자급제폰 또는 중고폰 개통을 원하는 고객이 비대면으로 약 3분만에 요금제 가입과 함께 유심을 개통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요금 수납, 요금제·번호 변경 등 직원의 도움을 받아 처리했던 통신 업무도 키오스크를 통해 고객 스스로 쉽게 해결 가능하다.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을 고려해 영어도 지원하고, 기기 사용이 서툰 고객들을 위해 AI 상담기능 '유샵 AI챗봇'도 탑재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존은 매장 중앙 '휴대폰 체험존'이다. 이곳에는 삼성전자, LG전자,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에 대한 핵심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기별 사양 비교도 가능했다. 진열돼 있는 스마트폰을 샤이니지에 올려놓으면 부착된 화면에 색상과 연령대별 구매 통계, 기기 사양 등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으며, 2대를 동시에 올려놓으면 사양 비교표가 나타난다.

카메라 기능을 중시하는 MZ세대 고객을 위한 카메라 성능 비교 기능도 눈에 띈다. 각각의 스마트폰으로 동일한 조건에서 사전 촬영한 실제 사진과 동영상을 직접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휴대폰 체험존 옆에는 '셀프개통존'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최신 스마트폰, 단말 할부기간, 요금제, 요금할인 방식, 부가서비스 혜택 등 모두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셀프개통을 완료하면 QR코드 티켓이 출력되며, 앞에 배치된 무인 사물함 리더기에 터치하면 구매한 스마트폰과 유심카드를 현장에서 즉시 수령이 가능하다. 무인 사물함은 60개의 스마트폰과 30개의 유심을 보관하고 있다. 하루에 매장에서 확보한 단말 물량은 200개 가량, 재고가 없을 경우 입고 요청과 함께 추후 매장 방문, 퀵 수령 등도 가능하다.언택트스토어가 보유한 스마트폰 재고의 경우 입구에 있는 웰컴보드에서도 쉽게 파악이 가능하다.

주 타깃은 MZ세대지만, 키오스크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위해 모든 시스템은 상담사를 연결, 즉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내부 CS 공간에는 3명이 상시 대기를 하고 있으며, 체험 공간에는 직원 1명이 배치 돼 고객 요청 시 청구 요금 확인, 휴대폰 개통 등에 대한 도움을 준다.

한편, 오픈에 앞서 LG유플러스는 버라이즌과 싱텔의 무인매장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버라이즌의 무인매장 '익스프레스'는 단말 체험, 상담, 개통을 고객이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완전 무인화를 위한 테스트 매장을 운영 중이다. 싱텔은 이동형 무인매장 '언박스드'를 운영하며 싱가포르 주요 지역마다 6개월 단위로 매장 위치를 옮겨가며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자사 기술을 테스트하는 한편 주요 서비스 홍보 채널로 활용하고 있다.김은지기자 kej@

중고폰 개통 3분만에 `뚝딱`… 무인사물함서 즉시 수령
모델이 키오스크를 활용해 필요한 업무 처리를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중고폰 개통 3분만에 `뚝딱`… 무인사물함서 즉시 수령
모델이 LG유플러스의 '언택트스토어 1호점' 웰컴보드에서 QR코드를 발급받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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