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오는 26일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트릭스터M'을 출시한다. 트릭스터M은 엔씨소프트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2003년부터 2014년까지 서비스했던 '트릭스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개발한 게임이다. 원작인 트릭스터 온라인은 귀여운 2D 도트 그래픽과 신화를 바탕으로 그려지는 독창적인 이야기로 한국, 일본, 대만,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11개국에 진출했다.
트릭스터M의 무대는 날씨와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환경, 인물과의 만남이나 유물의 발굴 등 새로운 단서로 시작하는 발견의 즐거움으로 채워진 세상이다. 만남과 발견의 즐거움을 동료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커뮤니티 중시형 어드벤처 MMORPG'로 개발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원작을 뛰어넘는 스토리와 그래픽이 특징으로 꼽힌다. 미완의 결말로 이용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던 에피소드가 이번 게임에서 완전한 모습으로 부활하는 것이다. 여기에 원작보다 정교하게 다듬은 도트 그래픽이 보다 많은 팬들에게 만족도를 줄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3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트릭스터M의 사전예약 규모는 이례적이다. 리니지 IP를 제외하면 이같은 기록을 달성한 게임이 없었다"며 "MMORPG를 원하는 신규 유저층은 늘어났지만, 이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게임 출시는 많지 않았는데, 트릭스터M이 MMORPG 대기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지난 2월 9일 사전예약을 시작했으며, 상반기 중 출시될 전망이다. 원작인 PC 온라인 게임 블레이드앤소울 IP의 인지도 및 이용자 충성도가 높아 흥행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실제 사전예약자 수 역시 사전예약 시작 18시간 만에 200만명을 돌파해 흥행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블레이드앤소울2의 출시 직후 1개 분기 일평균 매출액이 전작인 리니지2M과 유사한 약 43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퍼플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플레이도 기대되는 부분으로 꼽힌다.
앞서 지난 2월 열린 블소2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김택진 대표는 직접 게임 개발총괄로 등장해 "액션에 관해서는 정점을 찍는 것을 목표로 개발했다"면서 "블소2를 통해 MMORPG 영역에서 과연 가능할까 싶었던 새로운 액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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