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식당 남은 음식을 고품질 사료로…생활속 `친환경` 실천한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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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식당 남은 음식을  고품질 사료로…생활속 `친환경` 실천한 삼성전자
사내식당의 잔반 처리·재활용 과정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삼성전자 DS(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이 친환경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스템을 활용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집중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최근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ESG 활동이 재계의 큰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임직원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ESG에 참여하도록 유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8일 블로그인 삼성반도체이야기에 'ESG 탐구생활' 시리즈를 소개하고 웹툰 방식으로 사내식당의 잔반 처리·재활용 과정을 집중해 소개했다.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인근 오산천에서 발견된 수달을 '달수'라는 이름으로 캐릭터화 해 으쓱(ESG) 탐정사무소 인턴으로 소개하는 등 친환경 노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부문 사내식당은 음식물 쓰레기를 크게 '임직원들이 남긴 잔반', '미배식 음식', '음식을 만드는 전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음식물'로 나눠 각각 다른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다. 잔반과 미배식 음식의 경우 두 차례에 걸친 수작업으로 분리해 냉동된 상태로 배출한다.

전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음식물이나 조리되지 않은 음식은 지하 호스로 음식물 쓰레기를 싣는 트럭으로 바로 배출한다. 이 같은 방식으로 삼성전자는 사업장 내 '악취로 인한 불편'을 줄였다.

삼성전자 DS부문에서 발생한 남은 음식물의 대부분은 폐기물 수집운반업체로 운반해 사료화 하고 있다. 이물질을 잘 분리해 최대 보관기간이 3개월이 지나도 다 차지 않고, 2차례에 걸친 파쇄 작업과 섭씨 83도 이상 끓이는 멸균 작업 등을 거쳐 양질의 사료로 만든다.

이 사료는 24시간 내 농가에 무료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DS부문의 남은 음식물은 고품질 사료로 생산할 수 있는데, 이는 자원 선순환에 가장 최적화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이와 함께 증가하는 테이크아웃 인원을 고려해 사무실 내 음식물 쓰레기통을 비치했다. 임직원들이 각자 사무실에서 식사를 한 뒤, 남는 잔반과 테이크아웃 용기를 손쉽게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냉동 기능도 있어 악취 방지는 물론 위생까지 관리할 수 있다.

또 사내 식당 내에는 테이크아웃 메뉴를 사내식당 그릇에 담아 먹을 수 있는 코너도 만들어 일회용기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이 밖에도 근본적으로 사내식당에서 발생하는 잔반량 자체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 1인당 잔반량이 50~60g보다 높을 경우 원인을 분석해 메뉴를 개선하고, 내·외부 행사 일정을 고려한 식수 예측을 진행하고 있다. 잔반을 남기지 않은 임직원들에게 주변 농가에서 직접 공수한 과일즙을 제공하는 '잔반 없는 날'도 운영한다.

그 결과 2020년 기준 인당 잔반량이 60g에서 50g로 약 13%정도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삼성전자 측은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월부터 임직원들에게 회사의 ESG 관련 활동을 소개하는 'ESG 탐구생활'이라는 내부 콘텐츠를 발행해 임직원들의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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