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의 엇나간 LH 사랑…"신도시 지정 알고 투자한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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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LH 직원들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빈축을 사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MBC는 전날 방송된 뉴스데스크에서 변창흠 국토부 장관이 광명 시흥 땅을 구입한 LH직원들에 대해 신도시 지정을 알고 투자한 것은 아닐 것이라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LH 직원들이 광명 시흥 신도시 개발이 안 될 것으로 알고 샀는데, 갑자기 신도시로 지정된 것 같다고 발언했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또 전면 수용되는 신도시에 땅을 사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다, 수용은 감정가로 매입해 메리트가 없다고도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변창흠 국토부 장관이 LH 직원을 옹호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토부는 이와 관련해 변창흠 국토부 장관이 LH를 비호하는 것으로 오해될 소지가 있는 보도가 나와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변창흠 국토부 장관을 불러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사건을 질타하면서 MBC 보도 내용에 대해서도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도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LH 직원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LH 직원들의 투기 이유를 설명함으로써 투기행위를 두둔한 것처럼 비치게 된 점은 저의 불찰이라고 해명했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그러면서 공직자의 투기목적의 부동산 거래 행위는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는 자세로 철저히 조사해 강력히 처벌하고 제도개선에도 임하겠다고 밝혔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변창흠의 엇나간 LH 사랑…"신도시 지정 알고 투자한 것 아냐"
변창흠(사진) 국토부 장관이 4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3기 신도시 투기 관련 브리핑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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