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에 해외 첫 수소전지 생산공장… 100만 `빅마켓` 노린다

광저우에 건립… 내년 완공 예정
연간 생산량 6500기 달해
2035년 中 수소차 시장 선점
정 회장 "모빌리티 혁신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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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中에 해외 첫 수소전지 생산공장… 100만 `빅마켓` 노린다
현대자동차그룹 HTWO 광저우 조감도.<현대차 제공>

[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에 해외 첫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 공장 건립을 추진한다. 현대차는 내년 하반기 완공 후 연간 6500기의 수소전지 생산을 통해 오는 2035년 100만대로 추산되는 중국 수소전기차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中 수소연료전지 공장 내년 하반기 완공

현대차그룹은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과 중국 광둥성 광저우 위에슈국제회의센터를 온라인 화상으로 연결해 'HTWO 광저우'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이날 중국 행사장에서는 리시 광둥성 서기와 마싱루이 광둥성 성장, 홍성욱 주광저우 대한민국 총영사 등이, 한국에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HTWO 광저우는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수소 사업 본격화 및 수소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건설하는 해외 첫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 공장으로, 중국 내에 최초로 세워지는 대규모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전용 공장이다. 법인명에는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브랜드 'HTWO'가 처음으로 적용됐다.

현대차그룹은 HTWO 광저우 설립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다양한 모빌리티와 산업분야의 동력원으로 확대해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HTWO 광저우는 중국 광동성 광저우개발구에 오는 2022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건립된다. 20만7000㎡(6만3000평) 규모의 부지에 연료전지시스템공장, 혁신센터 등이 들어선다. 연간 생산목표는 총 6500기다.

현대차그룹은 HTWO 광저우 설립을 위해 지난 2019년 12월 중국 광둥성 정부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후 시장 조사 및 부지 선정 작업 등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올해 1월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HTWO 광저우는 100% 현대차그룹 지분으로 설립된다.

◇"中 2035년 수소전기차 100만대 보급 추진"=현대차그룹은 이번 HTWO 광저우 건설을 계기로 수소전기 승용차·상용차를 비롯해 수소연료전지시스템 판매를 통해 중국 수소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중국 내 주요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철도, 트램, 선박, 발전 등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사업 다각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중국은 오는 2035년 세계 최대의 수소전기차 시장 중 하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관련 정책 자문기구인 중국자동차 공정학회가 작년 10월 내놓은 '에너지 절감 및 친환경차 기술 로드맵 2.0'에 따르면 중국은 2035년까지 상용차를 중심으로 수소전기차를 누적 100만대까지 보급한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광둥성의 경우 작년 11월 '수소연료전지차 산업발전 실시 촉진 방안'을 발표하고, 광둥성 내 산업단지와 연구개발 시설, 유관 밸류 체인 산업기반을 활용해 수소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공개하는 등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광둥성이 추진 중인 여러 수소산업 육성 시범사업에 참여해 현지 법인 설립 초기부터 안정적으로 판매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및 수소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중국 내 다양한 파트너십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클린 모빌리티 혁신을 적극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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