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애플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애플 스토어 폐쇄에 들어간 지난해 봄 이후 처음으로 미국 내 모든 매장을 개장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내 애플 스토어 재개장은 미국이 코로나19 이전의 정상 생활로 복귀하는 진전의 신호라고 씨넷은 전했다.
애플은 이날 텍사스주 매장이 다시 문을 열면서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미국 내 270개 매장이 모두 고객을 받고 있다. 다만 아직 모든 매장이 정상영업을 하는 것은 아니고, 일부 매장은 방문 예약자의 입장만 허락하는 등 서비스를 일부 제한하고 있다.
세계적으로는 아직 문을 열지 못한 애플 스토어가 프랑스 12곳, 브라질 2곳 등이 있다. 멕시코 2개 매장은 2일 문을 열 예정이다.
애플은 지난해 3월13일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조치로 중국 이외 지역에 있는 모든 매장의 문을 닫았다. 이후 일부 매장의 문을 다시 열기도 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상황에 따라 애플스토어 개점 여부를 결정해 폐쇄하고 개장해왔다.
한편 애플 주가는 이날 지난해 10월12일 이후 가장 큰 폭인 5.39% 올라 127.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내 모든 매장 개점 소식에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의 애플에 대한 긍정적 평가 소식까지 더해져 주가가 힘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버핏은 애플의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현재 5.4%의 애플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