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2·4 대책의 후속조치로 경기도 광명 시흥과 부산, 광주 등 3곳에서 10만호가 넘는 주택을 공급한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이런 내용의 1차 신규 공공택지의 입지를 발표했다. 수도권 6번째 3기 신도시로 조성되는 경기 광명 시흥지구는 면적이 1271만㎡로 서울 여의도의 4.3배에 달해 문재인 정부가 지금까지 발표한 3기 신도시 중 가장 크다. 광명 시흥지구에서는 광명시 광명동, 옥길동, 시흥시 과림동 일대로 7만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정부는 광명 시흥지구를 서울 인근 광명과 시흥 등지의 발전을 견인하는 서남권 거점도시로 개발한다.
부산에서는 강서구 대저동 일대 243만㎡에서 1만8000호가 공급된다. 부산에 만들어지는 신도시는 부산연구개발특구와 연계된 자족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배후주거지를 공급하고 15만㎡ 규모의 자족용지를 배치해 특구 기능을 강화한다. 광주광역시에서는 광산구 산정동·장수동 일대 168만㎡에 1만3000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빛그린산단 등 근로자를 위한 양질의 주거지를 공급하고 스마트 물류와 청년창업 플랫폼을 구축한다.
국토부는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에 대해 주민공람 공고 즉시 개발예정지역으로 지정하고 주변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는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정부가 24일 수도권 주택 공급을 확충하기 위해 경기도 광명 시흥을 6번째 3기 신도시로 선정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경기도 시흥시 과림동 일대 모습.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