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軍 내 1번 접종자 계획 안 해…코로나19 백신 불신 있으면 제가 맞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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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장관은 23일 국군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과 관련해 "(1번 접종자는) 계획돼 있지 않다"면서도 "백신에 대해선 불신한다거나 해서 꺼리면 제가 1번으로 맞겠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백신과 관련해 묻자 "백신을 맞고자 하는 사람이 많은데 장관이나 총장이 맞는 것도 (이치에) 안 맞는다는 생각"이라면서도 불신이 있을 경우 맞을 의향이 있다고 했다.

서 장관은 "의무 종사 장병이 1차 접종 대상자다. 의무 인력으로 파견을 나가서 봉사하는 인원들"이라며 "3분기~4분기를 거치면서 금년에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군이 먼저 맞으면 좋겠지만, 국민과 관계를 볼 때 저희가 집단생활을 하고 있지만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감염) 청정 구역을 유지하고 있다. 이것도 다시 한 번 검토를 해 보겠다"고 했다.

서 장관은 "일부 외부에서 유입되는 것은 PCR 검사로 차단하고 있다"며 "무증상 감염자 파악을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하고 있고 집단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서 장관의 발언에 대해 한 의원은 "미군 입장에서 백신 접종을 안 한 한국군과 같이 훈련할 수 있겠느냐. 그래서는 실병기동훈련이 제한을 받을 수 있다"면서 "장관이나 참모총장이 공개된 자리에서 맞아서 보여주는 것이 상당히 의미 있다. 3분기에 맞더라도 누구보다도 군인을 최우선으로 접종해야 한다"고 했다.

서 장관은 "우선순위를 정해서 계획 수립을 하고 있다"며 "한국군, 카투사의 경우는 30% 내외가 백신을 접종했다. 모더나 백신을 맞았고, 해외 파병 부대를 포함해 백신 접종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서욱 "軍 내 1번 접종자 계획 안 해…코로나19 백신 불신 있으면 제가 맞을 것"
서욱 국방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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