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찰은 사망한 래퍼 아이언에 대해 타살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부검을 진행하지 않고 내사 종결로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아이언은 전날 오전 10시 25분께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아파트 화단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채로 경비원에게 발견됐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서울 용산구에 거주하는 그가 중구 아파트 화단에서 발견된 이유에 대해 경찰은 "연고가 있는 것이 확인됐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사생활과 관계된 사안이라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유서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해 23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자신에게 음악을 배우던 10대 미성년자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이전에도 여자친구 폭행과 대마 흡연으로 징역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아이언은 지난 2014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3'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디지털 싱글 '블루'(blu)와 정규 앨범 '록 보텀'(ROCK BOTTOM) 등을 발매하기도 했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아이언은 지난 25일 서울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로 발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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